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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계 과반’ 지도부 재편된 與…정청래, ‘1인1표제’로 리더십 회복 승부수

쿠키뉴스 권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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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계 과반’ 지도부 재편된 與…정청래, ‘1인1표제’로 리더십 회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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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친청 5, 친명 4 구도…정청래 입지 강화
‘완전체’ 지도부 구성 직후 ‘1인1표제’ 재추진 공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친청(친정청래)계 5명, 친명(친이재명)계 4명 구도로 재편되면서 정청래 대표의 정치적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차례 좌초됐던 정 대표의 핵심 공약인 ‘1인1표제’가 지도부 구도 변화에 힘입어 다시 추진력을 얻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정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게 당원 주권 시대를 신속하게 열겠다”며 “이미 천명한 것처럼 1인1표제는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완전체’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된 직후 1인1표제 재추진을 거듭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의 정치적 승부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중앙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안이 부결되며 흔들렸던 리더십을 지도부 재편을 계기로 회복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던 시절에는 지도부 전원이 친명계 인사였다.

이후 정청래 대표 당선 직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친청계 인사 2명(서삼석·박지원)이 합류했고,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성윤·문정복 의원이 추가되면서 친청계 인사는 5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정 대표를 포함한 친청계가 지도부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지도부 구도가 재편되면서 정 대표가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온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논의도 다시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인1표제는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 가치를 현행 ‘20대1 미만’에서 ‘1대1’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실제로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은 당선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도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실었다. 이 최고위원은 “당원과 하나 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약속드린 대로 1인1표제를 즉시 추진하겠다”고 했고, 문 최고위원도 “정 대표의 말씀대로 1인1표제를 추진하겠다”며 “이달 중 빠른 시일 내 지도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