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옥 기자]
네오아트센터가 2026년 새해를 여는 신년 기획전을 오는 14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1관 소장전부터 2·3·4관 초대전까지 전관을 아우르는 대규모 기획으로 조형 예술의 다양한 물성을 함께 조명한다.
제2관에서는 조각가 배승수 초대전 'Piona : into bloom'이 열린다. 차가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수만 번의 망치질과 용접으로 다듬어 리본과 꽃의 형태로 구현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과거 'Unknown' 시리즈에서 '매듭'과 '포장'의 외형에 집중했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매듭을 풀고 내면의 에너지를 꽃피운 조형 언어를 선보인다. 네오아트센터와 인연을 맺은 지 5년 만에 펼치는 개인 초대전으로 작가의 성장 서사를 담았다.
유영미 작, ‘자발적 고립’ |
네오아트센터가 2026년 새해를 여는 신년 기획전을 오는 14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1관 소장전부터 2·3·4관 초대전까지 전관을 아우르는 대규모 기획으로 조형 예술의 다양한 물성을 함께 조명한다.
제2관에서는 조각가 배승수 초대전 'Piona : into bloom'이 열린다. 차가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수만 번의 망치질과 용접으로 다듬어 리본과 꽃의 형태로 구현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과거 'Unknown' 시리즈에서 '매듭'과 '포장'의 외형에 집중했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매듭을 풀고 내면의 에너지를 꽃피운 조형 언어를 선보인다. 네오아트센터와 인연을 맺은 지 5년 만에 펼치는 개인 초대전으로 작가의 성장 서사를 담았다.
제3관과 제4관은 유중희·유영미 부부 작가의 동시 초대전으로 구성됐다. 두 작가는 합작이 아닌 각자의 독립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조형 언어로 대화를 시도한다. 제3관의 유중희는 돌을 소재로 침묵과 영겁의 시간을 응축한 '응결된 시간'을 통해 변하지 않는 본질과 정적인 미학을 제시한다. 반면 제4관의 유영미는 '경계 위에 새긴 부유(浮遊)의 흔적'에서 철망 속 아로와나(금룡)를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방어기제를 표현한다. 종이 박스와 나무젓가락 등 일상 소재를 활용한 신작도 함께 공개된다.
제1관에서는 네오아트센터 소장전이 진행된다. 그동안 센터가 발굴·지원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갤러리의 안목과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박정식 네오아트센터 대표는 "차가운 금속이 꽃이 되고 투박한 돌이 침묵을 말하며 갇혀 있던 물고기가 치유의 바다로 나아가는 '변화와 희망'의 순간을 담았다"며 "겨울의 한복판에서 예술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AI 도슨트와 전자도록, VR 서비스로 작품 해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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