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새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7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부터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반도체를 이어 ‘조방원’(조선·방산·원전)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종가 기준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3.57포인트(1.17%) 오른 4639.89에 출발해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46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장 마감 직전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소폭 상승세를 회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연속 오르며 1470원 부근까지 상승한 것이 코스피 하락 전환을 이끌었다”며 “이번 주 그린란드,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 베네수엘라와 이란 사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차익 실현과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3.57포인트(1.17%) 오른 4639.89에 출발해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46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장 마감 직전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다시 소폭 상승세를 회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연속 오르며 1470원 부근까지 상승한 것이 코스피 하락 전환을 이끌었다”며 “이번 주 그린란드,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 베네수엘라와 이란 사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차익 실현과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30억원, 2900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투자자는 54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14%)와 SK하이닉스(0.67%)가 뚜렷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은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41%), 한국전력(3.24%)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1%)와 기아(-2.93%) 등은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는 일부 조방원 주도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조선 업종은 마스가 관련 세부 정책이 가시화되고 한미 조선 협력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한화오션(8.41%), 대한조선(5.65%), HD현대조선해양(0.78%) 등이 주가가 올랐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시위 사태에 군사 개입을 검토할 수 있단 소식이 나오면서 한국항공우주(2.74%), 엠앤씨솔루션(9.81%) 등 일부 방산주도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가파른 상승을 보인 반도체, 방산 업종은 숨고르기에 나섰으나 함께 수혜를 볼 수 있는 방산, 조선 업종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순환매 전개 진행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원전주 주가도 랠리를 이어갔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전 기업들과 대규모 원자력발전 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이 투심을 자극했다. 두산에너빌리티(4.63%), 현대건설(20.18%), 비에이치아이(3.7%), 한전기술(5.24%)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주에도 훈풍이 불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호평을 받으면서다. 현대차(0.27%)와 현대글로비스(7.51%)등 주요 계열사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 오른 949.81에 장을 마쳤다. 전장 대비 0.56포인트(0.06%) 오른 948.4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로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소폭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97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70억원, 6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알테오젠(-6.95%), 에이비엘바이오(-1.47%), 리가켐바이오(-2.59%) 등이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6.62%)과 에코프로(6.59%)를 비롯해 HLB(7.71%), 삼천당제역(5.68%) 등은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직전 종가 대비 10.8원 오른 1468.40원을 나타냈다.
조은서 기자(j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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