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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5%만 오르면 대폭등?…다시 뜬 2020년 역사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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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5%만 오르면 대폭등?…다시 뜬 2020년 역사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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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기자]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은 4.5% 상승 여부에 달렸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은 4.5% 상승 여부에 달렸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비트코인(BTC)이 조용한 하락세 이후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대세 상승장 직전 나타났던 희귀한 역사적 신호 포착을 눈 앞에 두면서 단 4.5%의 추가 상승만으로도 시장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 5일 고점을 찍은 뒤 완만한 조정을 이어가고 있지만, 큰 폭의 급락은 피한 모습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년 대비 약 4.5% 하락한 상태로, 연간 기준 소폭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4.5%라는 수치는 단순한 하락폭 이상으로 의미를 가진다. 비트코인의 연간 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내려왔다가 다시 플러스로 전환되는 현상은 역사적으로 드물게 나타났으며, 과거에는 주요 추세 전환의 신호로 작용해 왔다. 실제로 2020년 7월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난 뒤 강력한 상승장이 전개된 바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해당 전환 지점 바로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격이 약 4.5% 추가 상승할 경우 연간 변동률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되며, 과거와 유사한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술적 차트 역시 이러한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컵 앤 핸들(cup and handle)' 패턴의 핸들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둥근 회복 이후 단기 조정을 거쳐 돌파를 시도하는 대표적인 강세 패턴으로, 측정된 돌파 목표 역시 약 4.5% 상승 구간과 맞물려 있다.

단기 추세 지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회복한 뒤 해당 구간을 지지선으로 유지하고 있다. 과거에도 비트코인이 20일 EMA를 회복했을 때 단기간에 7% 안팎의 상승이 나타난 사례가 있다. 반면 이 수준을 이탈했을 경우에는 비교적 빠른 조정이 뒤따랐다.


다음 관문은 50일 EMA다. 비트코인은 1월 중순 이 구간을 이탈한 뒤 조정을 받았으며, 해당 수준을 재차 회복할 경우 보다 강한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강세 시나리오에 힘을 싣고 있다. 매도 압력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거래소 유입량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일 거래소 유입량은 지난해 11월 약 7만8600 BTC에서 최근 약 3700 BTC로 줄어들며 95% 이상 감소했다. 이는 시장 내 매도 압력이 크게 완화됐음을 시사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흥미로운 흐름이 관측된다. 향후 7일 기준 누적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약 41억달러로, 롱 포지션 청산 규모(약 21억70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숏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인 구조는 가격 상승 시 강제 청산에 따른 매수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주요 가격 구간도 명확하다. 비트코인이 일일 종가 기준 9만4880달러를 상회할 경우 컵 앤 핸들 패턴의 돌파가 완성되며, 연간 변동률 4.5% 반전과 맞물린다. 이 경우 단기 목표가는 9만9810달러, 추가 상승 시 10만6340달러까지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하방에서는 8만9230달러가 1차 주요 지지선으로 꼽힌다.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8만6650달러까지 조정 가능성이 커지며, 현재의 강세 구조는 무효화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매우 좁은 가격 통로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한다. 매도 압력은 줄어들고, 기술적 지지선은 유지되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드문 4.5% 전환 신호가 임박해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방향성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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