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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모두가 외면할 때 오른다…"2025년 대형 랠리 전 단계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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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모두가 외면할 때 오른다…"2025년 대형 랠리 전 단계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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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기자]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이더리움(ETH)을 둘러싼 소셜미디어(SNS) 심리가 약화되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이 오히려 중장기 상승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퀸리반(Brian Quinlivan)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이더리움은 이미 상당한 조정을 겪었으며, 이는 더 이상 하락할 수 없다는 주장과는 다르다"라며 "과거 대규모 상승 직전에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퀸리반은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역사적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과 연관된 수준까지 도달했으며, 거시적인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역시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정서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과거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이더리움과 주요 암호화폐의 강세 랠리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2025년 4월 연중 저점인 1472달러까지 하락한 뒤,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식은 가운데 같은 해 8월 2021년 사상 최고가였던 4878달러를 재차 회복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이더리움을 외면하던 시점에서 가격이 급등했다며, 현재 상황 역시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이더리움은 10월 대규모 매도세 이후 고점 대비 약 36% 하락한 308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이 곧바로 대규모 상승 국면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더리움은 많은 이들이 기대해온 위상을 다시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더리움이 다시 한 번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 상위 암호화폐로 인정받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 자산운용의 앤서니 바실리 사장 역시 최근 이더리움이 적절한 시장 내 위치를 회복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으로 시작해 이더리움을 편입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의 상승 가능성에 여전히 베팅하고 있다. 퀸리반은 스테이킹 수요 증가를 중심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향후 몇 달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측 플랫폼 칼시(Kalshi)에서는 트레이더들이 2026년 이더리움이 4250달러를 돌파할 확률을 59%, 45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49%로 보고 있다. 폴리마켓에서는 40% 이상의 트레이더가 2026년 이더리움이 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2%는 6000달러 돌파에 베팅했다. 일부 참여자들은 7500달러, 8000달러, 심지어 1만달러 이상까지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EF) 역시 연말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디지털 문명의 안전한 중추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2026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공포·탐욕 지수는 11월 초 이후 '공포'와 '극도의 공포' 구간을 오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29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다른 암호화폐보다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34로, 비트코인 중심의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이 2026년 1분기까지 통합 국면에 머물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자금이 금과 은 등 전통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을 둘러싼 시장의 비관론이 오히려 중장기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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