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72길 일대이 열선 설치 구간 모습. 관악구 제공 |
[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가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관내 주요 급경사지와 취약 도로를 중심으로 '스마트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총 12개 구간에 3014m 규모의 도로 열선 설치가 완료됐다. 구암길 일대, 은천로25길 일대,곡로16길 일대, 국회단지길 일대 , 난곡로 일대, 난향길 일대, 태흥길 일대, 미성5길 일대, 광신길 일대, 난향3길 일대, 난곡로35길 일대, 은천로33길 일대 등이다.
스마트 도로 열선 시스템은 강설 시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가동된다. 기존 제설 차량을 이용한 방식보다 초동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기습적인 폭설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현재 관악구 관내에 설치된 도로 열선은 46개소, 총연장 1만2719m에 달한다.
구는 선제적인 행정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 대상지 발굴과 예산 확보를 지속 중이다. 지난해 7월 서울시에 특별조정교부금을 요청한 결과, 같은 해 12월 17억 5000만 원 규모의 시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사고 위험이 큰 급경사 구간 총 7개소에 1240m의 열선을 설치한다. 남부순환로256나길 일대, 남부순환로172길 일대, 남부순환로247길 일대, 낙성대역길 일대, 광신길 일대, 남부순환로260길 일대, 법원단지길 일대 등이다.
구는 겨울철 재난 상황에 빈틈없이 대비하기 위해 올해 3월 15일까지를 '동절기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 중이다. 특히 효율적인 제설 작업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을 핵심 방향으로 정했다. 지역주민과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민간인력으로 구성된 제설기동반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민관합동으로 제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스마트 도로 열선 시스템 설치 사업이 겨울철 강설로 불편을 겪는 구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부 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구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열선 설치 구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안전한 관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