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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AI 본격 도입…산업현장 적용·글로벌기업 육성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안정준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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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AI 본격 도입…산업현장 적용·글로벌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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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지난 14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 개막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선수단이 줄을 서고 있다..2025.08.15. /

[베이징=신화/뉴시스] 지난 14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 개막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선수단이 줄을 서고 있다..2025.08.15. /


중국이 제조업의 운영 방식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내년까지 제조업 전반에 공통으로 쓰이는 대형 모델을 최대 5개 선별해 연구개발(R&D)과 생산 전반에 본격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은 12일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가 최근 공동으로 'AI+제조 특별행동 시행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의견'은 한국에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나온 정부의 정책 종합계획과 같은 개념이다.

이번 '의견'은 혁신 기반 구축, 지능화 고도화, 제품 돌파, 주체 육성 등 7대 중점 과제를 제시하고, AI 기술과 제조업 응용의 쌍방향 시너지를 촉진해 제조업의 지능화, 친환경화, 융합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제조업에 3~5개 범용 대형모델 심층 적용△100개의 고품질 산업 데이터셋 구축△글로벌 영향력 갖춘 기업 2~3개 육성 등을 추진한단 계획이다.

제조업 전반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AI 기초 플랫폼을 심층 적용해 R&D와 설계, 생산 공정, 운영·관리 등의 혁신을 가져온다는게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AI 기초 플랫폼의 옥석을 가려 2027년까지 3~5개의 범용 대형모델로 압축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지능형 칩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협동 발전 추진 △고급 학습용 칩, 엣지 추론 칩, 인공지능 서버, 지능형 컴퓨팅 클라우드 운영체제 등 핵심 기술 돌파 △모델 학습·추론 방법 혁신 지원 △중점 산업 대형모델 육성 △지능형 장비 고도화 및 인공지능 기반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발전 가속 △스마트폰·PC·태블릿·스마트홈 등 인공지능 단말 육성 △딥페이크 판별, 산업 모델 알고리즘 보안, 학습 데이터 보호 등 핵심 기술 전략이 마련됐다.

아울러 '의견'은 AI와 산업인터넷의 융합 응용도 중점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2028년까지 인프라, 요소 지원, 융합 응용, 산업 생태계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AI와 산업인터넷의 융합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단 목표다. 원자재·장비·소비재·전자정보 등 중점 산업에서 5만 개 이상 기업이 네트워크 개조를 실시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철강, 항공, 전력, 석유화학, 의약 등 산업에서 융합 응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보급한단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훙 중국전신연구원 전략발전연구소 부소장은 "중국의 산업인터넷과 AI 핵심 산업 규모는 모두 이미 1조 위안(209조원)을 돌파했다"며 "두개의 심층적 융합은 관련 산업 규모를 수십조 위안 수준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디이차이징은 이같은 'AI+제조' 정책이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베이징시는 AI 혁신 거점 구축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2년 내 인공지능 핵심 산업 규모를 1조 위안 이상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내놨으며 상하이시는 '첨단 제조업 전환·고도화 지원 3개년 행동방안'을 통해 2028년까지 연매출 100억위안(약 2조원) 이상의 제조기업 100곳을 새로 육성한단 목표를 세웠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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