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디지털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뷰티 플랫폼 시장, 네이버·다이소·컬리 추격 탄력

디지털투데이
원문보기

뷰티 플랫폼 시장, 네이버·다이소·컬리 추격 탄력

서울맑음 / -3.9 °
[손슬기 기자]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네이버, 다이소, 컬리가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CJ올리브영과 쿠팡 양강 판세에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 2025년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5조6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24년 28%에서 올해 30%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 뷰티 부문 점유율은 약 25%(거래액 기준 약 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 다이소, 컬리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네이버는 2000여개 브랜드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직접판매(D2C) 모델로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차별화하려는 모습이다. 톰포드 뷰티, 미우미우 뷰티 등 타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은 명품 브랜드들을 확보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도착보장 서비스 도입 후 브랜드스토어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연간 거래액은 1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다이소의 경우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글로벌 ODM 업체와 협업해 5000원 이하 가격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다이소 온라인 뷰티 부문은 2024년 전년 대비 144% 성장에 이어 2025년 70%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50여개 브랜드, 500여종 제품을 보유한 다이소 뷰티 부문 매출은 지난해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다이소 입점업체 관계자는 "초도 물량만 30만개, 히트 상품은 연간 100만개 이상 판매된다"며 "개별 상품 가격은 낮지만 수백 개 제품 누적 매출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컬리는 백화점 브랜드와 새벽배송을 결합한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로레알, LVMH, P&G 등 글로벌 뷰티 기업들을 끌어들이면서 연간 거래액 5000억원을 돌파했고, 2025년은 상반기 23% 성장률을 감안하면 2025년 전체적으로는 6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온라인 뷰티를 둘러싼 플랫폼들간 경쟁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명품부터 생필품까지 가격대별, 배송 옵션별로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입장에서 긍정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제로섬 게임 양상을 보이면서 한 업체가 무너지면 그 수요를 다른 곳이 흡수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며 "결국 방한 외국인 시장과 해외 진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