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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패러다임, 올해도 '어김없이' 아기유니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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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패러다임, 올해도 '어김없이' 아기유니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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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혹한기라 불리는 벤처 투자 시장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향한 공격적인 베팅이 시작됐다. 유망한 떡잎을 먼저 선점해 유니콘으로 키워내는 스케일업 전략이 IPO(기업공개) 시장 침체를 뚫을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운영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12일 2026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단순한 자금 수혈을 넘어 기술력 있는 초기 기업을 발굴해 3년 내 아기유니콘으로 성장시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투자 업계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두고 검증된 성공 방정식을 확대 재생산하려는 의도로 해석한다.


뉴패러다임은 이미 2023년 말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을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바 있다. 여기에 2026년 상장을 앞둔 메디컬AI와 빈센, 애즈위메이크 등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들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선배 기업의 성공 사례를 후배 기업에 이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지원 규모는 팀당 최대 50억원 이상이다. 자금은 단계별로 투입된다. 초기 투자 최대 5억원에 이어 성장에 따른 후속 투자로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20억원 이상의 연계 투자 기회도 열려 있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금인 팁스 프로그램과의 연계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팁스 추천을 통해 최대 8억원, 딥테크 팁스의 경우 최대 15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확실한 마중물이 될 수 있는 구조다.

모집 대상은 창업 4년 6개월 이내의 초기 기업이다. 사업지표를 보유하고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다면 지원 가능하다. 특히 생성형 AI와 스마트 로봇 등 딥테크 분야를 비롯해 ICT와 헬스케어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집중적으로 찾는다.

한편 뉴패러다임의 전략은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성장을 위한 밀착 케어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데 있다. 기존 아기유니콘 및 팁스 선정 선배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주선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개별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뉴패러다임 포트폴리오사 간의 거대한 연합군을 형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는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은 매년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의 전환점을 제공해 온 검증된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혁신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들에게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VC)들이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확실한 기술력을 가진 초기 기업에 집중하는 뉴패러다임의 역발상 투자가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4월 30일까지 뉴패러다임 홈페이지를 통해 IR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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