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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며 2025-2026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격파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 아틀레틱 빌바오를 5-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기세를 몰아 결승전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통산 16번째 슈퍼컵 우승을 달성,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컵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우승의 주역은 하피냐였다. 라민 야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을 책임진 하피냐는 이날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며 레알 마드리드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34분에는 야말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 바깥을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2분 뒤 하피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연달아 제치며 중앙으로 파고 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시간 4분 페드리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곤잘로 가르시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은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양 팀 선수들 간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팽팽한 흐름으로 흘러가는 경기에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부근 정면에서 하피냐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3-2로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를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1분 프렝키 더 용이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남은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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