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내내 반등에 실패하면서 차기 감독 후보를 둘러싼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내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복귀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 부임했지만, 6개월 만에 거센 압박에 직면했다. 리그 성적은 7승 6무 8패(승점 27)로 14위까지 내려앉았고,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시즌 초반 팬들의 기대와 달리 중위권 탈출에 실패했고, 경기력 역시 뚜렷한 반등의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 흐름이 이어진다면 다음 시즌에도 프랭크 감독 체제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차기 사령탑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인물은 과거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전례가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된다. 대회 이후 곧바로 클럽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유럽 무대 경쟁력을 증명하며 지도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4년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해 해리 케인,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나,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다음 시즌인 2019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만약 프랭크 감독이 시즌 도중 토트넘을 떠나게 될 경우, 구단이 즉각적인 정식 감독 선임 대신 임시 체제를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이 그동안 대행 역할을 맡아왔지만, 최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경질되면서 다른 선택지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체티노 감독이 실제로 복귀한다면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이 불가피하다. 과거 전성기를 이끌던 핵심 자원들은 이미 팀을 떠났고, 새로운 환경에 맞춘 재정비가 요구된다. 동시에 그의 귀환이 케인 재영입 가능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현실화 여부를 떠나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시나리오만으로도 토트넘 팬들의 시선이 다시 쏠리고 있다.
사진=포체티노 SNS,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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