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키 최고령 메달 도전
본은 10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1분6초24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위 카이사 비치고프 리(28·노르웨이)를 0.37초 차로 따돌렸다. 앞서 본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활강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시상대에 오를 때마다 월드컵 역대 최고령 메달 획득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번 시즌에 획득한 월드컵 메달만 5개(금 2·은 1·동 2)에 달한다. 이날 우승으로 월드컵 통산 승수를 84승으로 늘린 본은 “우승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오늘은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 용사인 본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유일한 외국인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메달(활강 동)까지 거머쥐었다. 본은 다음달 개막하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다. 본이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요안 클라레(프랑스)가 세웠던 올림픽 알파인스키 역대 최고령 입상 기록(41세·은메달·남자 활강)을 경신하게 된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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