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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꼬리표' 잊어라! 퓨처스 평정 '양의지 후계자', 시드니 1군 캠프 확정→"스윙 다 뜯어고쳤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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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꼬리표' 잊어라! 퓨처스 평정 '양의지 후계자', 시드니 1군 캠프 확정→"스윙 다 뜯어고쳤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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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지난해 12월 초 상무 야구단에서 제대한 두산 베어스 포수 윤준호가 2026년을 자신의 이름을 각인할 해로 만들고자 한다.

윤준호는 복무 기간 쌓은 경험과 야구 선수로서 성장 결과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000년생 윤준호는 2023년 신인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윤준호는 입단 직전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이미 큰 주목을 받았었다.

윤준호는 2023시즌 퓨처스리그에서만 뛰다 2024시즌 초반 데뷔 첫 1군 경기에 출전해 3경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윤준호는 상무야구단에 곧바로 입단해 2025년 12월까지 복무했다.

윤준호는 2024시즌 퓨처스리그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18안타, 1홈런, 11타점, 5볼넷을 기록했다. 윤준호는 2025시즌 퓨처스리그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1, 114안타, 11홈런, 87타점, 43볼넷, 출루율 0.439, 장타율 0.563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연락이 닿은 윤준호는 상무 야구단에서의 생활을 돌아보며 "매일 감독님과 코치님들과 경기를 준비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그냥 그런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다"며 "특히 경기에 나가면서 좋을 때와 안 좋을 때를 반복하며 타이밍, 스윙 폼, 경기 운영 방식까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빠르게 시간이 지나간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돌이키니까 안에서는 걱정도 있고 복잡한 감정이 많았다. 그래도 나름대로 알차게 보낸 군 생활이라 크게 아쉽지는 않다. 상무에서 같이 뛴 류현인, 룸메이트 이재원, 한동희 선수 등과 함께 다시 야구장에서 만날 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상무 시절 타격 성장에 대해 묻자 윤준호는 "1년 전 겨울부터 스윙 자체를 다 뜯어고쳤다. 코치님들이 나에게 맞는 조언을 해주셨고,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갔다"며 "한 단계 정도가 아닌 두 단계 이상 성장했다고 본다. 평생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잘 맞은 적이 없었다. 퓨처스리그라고 해도 타율 3할·출루율 4할·장타율 5할 달성은 의미가 있다. 야구가 이제 정말 재미있어졌다. 예전보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답했다.

포수로서 투수 리드와 수비 기술 등도 크게 향상됐다고 밝힌 윤준호는 "이정식 배터리 코치님이 2025시즌에 정말 많은 가르침을 줬다. 운동량도 많고 깐깐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했다"며 "무엇보다 경기에 자주 나가면서 투수 볼 배합과 상대 타자 반응 등 실전 경험을 계속 쌓은 게 컸다"고 바라봤다.






윤준호는 2026시즌 두산으로 복귀해 김기연과 백업 포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윤준호는 "(김)기연이 형과는 개인적으로도 친하고 배울 점이 많다"며 "형과 경쟁하면서도 많이 배우고 싶다. 단순히 선의의 경쟁이라는 말로만 표현하기는 그렇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했다.

양의지 후계자라는 표현에 대해 윤준호는 "그런 말이 가장 부담스럽다(웃음). 짧게나마 옆에서 보고 배웠는데 다시 (양)의지 선배님과 만날 수 있어 너무 설레고 기쁘다. 옆에서 보고 최대한 많이 배울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윤준호는 오는 23일 1군 선수단과 함께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로 떠난다. 윤준호는 "시드니 캠프부터 차근차근 적응하면서 1군에서 필요한 능력을 보여주겠다. 또 투수들 공을 많이 받아보고 싶다. 특히 (곽)빈이 형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좋은 공을 받아보고 싶다. TV로만 봐도 공이 진짜 남다르더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윤준호는 2026시즌 목표로 2군보다 1군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그림을 세웠다. 그는 "정확한 목표를 딱 잡기는 애매하지만, 솔직히 1군에 오래 있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2군보다 1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그래도 입대 전에 1군에서 데뷔 안타를 치고 가서 다행”이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산 포수진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2026년은 나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야 할 해"라며 "군대에서도 나를 응원해 주신 두산 팬분들이 많았다. 상무에서 잘 준비한 만큼 두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면서 그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윤준호는 이제 군 복무를 마치고 단순한 성장을 넘어 본격적인 프로 1군 무대 경쟁 시발점에 섰다. 1군 무대 안착과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두산 포수진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지 2026시즌 윤준호의 결과물이 더욱 주목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