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로메우 라비아의 충격적인 출전 기록이 화제다.
영국 '원풋볼'은 10일(한국시간) "2023년 여름 첼시에 합류한 라비아는 아직 풀타임 소화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라비아는 2004년생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다.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높은 패스 정확도로 주목받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기본기까지 가졌다. 엄청난 재능의 등장에 벨기에는 그를 미래를 책임질 3선 미드필더로 기대할 정도였다.
안더레흐트와 맨체스터 시티 유스를 거친 그는 2022년 사우스햄튼으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2-23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그는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3선 유망주로 떠올랐고,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첼시는 6,200만 유로(약 1,053억)의 이적료로 2023년 그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첼시에서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합류 직후부터 부상에 시달렸고, 첫 시즌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며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24-25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11경기에 나갔으나 풀타임 출전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잦은 부상으로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또 부상으로 이탈한 그는,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의 출전 기록은 충격 그 자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첼시에서 뛴 약 2년 5개월 동안 1341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90분으로 환산했을 때 약 15경기 출전에 그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90분 풀타임을 한 번도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며, 한 경기를 믿고 맡기기에는 부족한 자원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반면 부상 이력은 화려했다. 독일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그는 첼시 합류 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585일을 놓쳤고, 94경기를 결장했다. 이적료를 고려했을 때 터무니없는 수치다.
라비아는 여전히 복귀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첼시는 오는 15일 아스널과 EFL컵 준결승전을 치르지만, 예상 명단에 그의 이름은 빠져 있다. 그의 존재까지 점점 잊히는 가운데, 첼시 팬들의 한숨만 늘어 가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