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딥시크? 먼저 갑니다"…4일 만에 8800건 '폭주' 국산 AI 뭐길래

아시아경제 서소정
원문보기

"딥시크? 먼저 갑니다"…4일 만에 8800건 '폭주' 국산 AI 뭐길래

서울맑음 / -3.9 °
SKT "초거대 AI 모델 공개 호평…나흘만에 8800건 다운로드"

'A.X K1' 519B 규모 초거대 AI모델
올해 멀티모달 기능 추가…조 단위 파라미터로 확대

SK텔레콤은 정예팀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이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X K1은 약 4개월의 한정된 기간 동안 개발된 519B 규모의 초거대 모델로, 주요 벤치마크에서 딥시크 V3.1 등 글로벌 AI 모델과 유사하거나 앞선 성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일 A.X K1 모델의 기술 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나흘 만에 모델 다운로드 수가 8800여 건으로 급증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A.X K1에 대한 관심이 큰 이유는 높은 '확장성' 때문"이라며 "링크트인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A.X K1이 자유로운 사용과 배포가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공개된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AI 모델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클렘 들랑그도 A.X K1 등을 직접 언급하며 대한민국 AI의 약진 사례로 지목했다. 들랑그 CEO는 최근 자신의 링크트인 계정을 통해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오픈소스 덕분에 모든 국가가 개발자가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돼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비영리 AI 연구 기관인 에포크 AI(Epoch AI)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대한민국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모델 5종을 등재했다.


에포크 AI는 인공지능 모델의 연산 능력과 데이터 추세를 추적·분석하며, 학습 데이터양, 연산 효율성, 기술적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전 세계 AI 모델을 선별해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를 발표한다.

한편 SKT 정예팀은 올해부터 모델에 멀티모달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로 확대하는 후속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SKT 정예팀은 A.X K1이 국가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 A.X K1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소형·특화 모델들이 A.X K1의 지식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