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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X(전 트위터) 알고리즘 오픈소스 공개 예고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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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X(전 트위터) 알고리즘 오픈소스 공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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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일론 머스크가 7일 이내 소셜미디어 플랫폼 X(전 트위터)의 새로운 알고리즘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에는 사용자 추천 게시물과 광고 노출을 결정하는 코드가 포함된다.

머스크는 X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것은 4주마다 반복될 것이며, 변경된 내용을 이해하도록 포괄적인 개발자 노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알고리즘 오픈소스 전환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콘텐츠 노출 문제로 각국 규제 당국과 충돌을 겪어왔다.

X는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기반으로 추천 알고리즘 개선을 진행 중이다. 머스크는 “사용자 피드 개선은 개인 행동 변화가 아니라 그록과 기타 인공지능 도구 활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매일 1억건 이상의 게시물을 그록이 분석해 개인별로 맞춤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에도 X의 추천 엔진을 ‘순수한 AI’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며 2주 단위 알고리즘 공개를 예고했지만, 일정은 지연됐다. 이번 발표는 그 약속의 재이행으로 해석된다.

한편, 그록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최근 여성과 아동을 성적 대상화한 AI 이미지 확산 사태로 논란이 됐다. 인도네시아는 관련 조치로 그록 접근을 차단했으며, 영국 정부도 “법률 준수 거부 시 X의 국내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규제 기관은 허위 정보, 부적절한 콘텐츠 관리, 투명성 부족 문제를 이유로 X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해 편향성 조사를 위해 알고리즘 공개를 요구했으나 X는 정치적 동기라며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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