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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자체 개발 AI, 작업현장 도입했더니…'30분→3분' 단축

머니투데이 윤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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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자체 개발 AI, 작업현장 도입했더니…'30분→3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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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네트워크로 고위험 작업 사전점검 시간을 9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사람이 300여개 점검 항목을 일일이 체크해야 했는데 이를 AI로 자동화해 소요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는 높였다.

11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개발한 '고위험 작업 체크리스트 검증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결과 30분 걸리던 전수 점검이 3분으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에이전트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로 개량한 익시젠(ixi-GEN)을 활용했다.

LG유플러스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기술지원규정(KOSHA-GUIDE)이 규정하는 추락, 감전, 밀폐, 중장비 등 고위험 작업을 진행하기 전에 사전 평가를 실시한다.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작업을 허가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점검 항목만 300여개에 달하는 데다, 굴착기·덤프트럭·크레인 등 공사 장비마다 다른 제원표나 작업 장소별 안전조치 조건 등 복잡한 규정을 점검자가 모두 외울 수 없어 일일이 준수 여부를 대조해야 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로 각 현장에서 제출한 사전 작업 데이터를 수집해 개별 규정 준수 여부를 검증하고, 점검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전체 작업의 90%를 자동화했다. 그러자 30분 이상 소요됐던 점검이 3분 만에 끝났다. 점검자는 AI가 부적격 판정을 내린 사안을 재검토하고, AI가 확인할 수 없는 실제 작업 현장의 돌발 상황 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일이 수기로 대조하던 과거보다 정확도가 높아지고 작업 현장의 위험도도 낮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 영상 관제에도 AI를 도입하고, 보완을 요구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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