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도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글로벌 매체 'ESPN'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재계약에 대한 불확실성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만족할 만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가 레알 유니폼을 입은 건 2018년이다. 입단 초반에는 카림 벤제마, 에당 아자르 등에 밀린 벤치 신세였지만, 점차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금씩 기량을 끌어올린 비니시우스는 2021-22시즌 52경기 22골 16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꽃피웠다.
이후에는 파죽지세였다. 4시즌 연속 35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레알 최전방의 '선봉장''으로 거듭났다. 화려한 커리어도 쌓았다. 레알에서만 14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24 발롱도르 2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최근 레알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새롭게 레알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계속해서 불화설이 나오는 중이다. 여기에 올 시즌 비니시우가 부침을 겪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현재까지 공식전 26경기를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5골 8도움에 그쳤다. 게다가 현재 16경기 연속 무득점 수렁에 빠지며 공격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레알은 비니시우스 잔류를 위해 노력했다. 레알은 지난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시기부터 비니시우스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반년 가까운 협상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오는 6월 월드컵까지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 측의 협상을 질질 끄는 태도에 인내심을 잃은 레알은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그간 비니시우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사우디 리그를 포함해 첼시도 최근 이적설이 제기됐다. 다만 매체는 "과거 관심을 보였던 사우디 리그의 움직임은 완전히 식은 상태로, 최근에는 중동 구단들과의 접촉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비니시우스는 현 단계에서 유럽을 떠날 의사가 없으며, 만약 레알을 떠나게 된다면 유럽 내 최상위급 클럽으로만 이적을 고려할 계획이다"라며 비니시우스가 이적 시 유럽에 남을 것이라 언급했다. 근래 비니시우스와 연결된 첼시가 거액의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둥지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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