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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도, 11조원 잠수함 계약 체결 임박…생산 기술 이전 포함

뉴스1 윤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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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도, 11조원 잠수함 계약 체결 임박…생산 기술 이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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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새 잠수함에 최신 시스템 탑재…작전 지속 시간↑"

블룸버그 "기술 공유, 러시아산 무기 의존도 낮추려는 계산"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도 경제포럼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2025.08.29. ⓒ AFP=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도 경제포럼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2025.08.29. ⓒ AFP=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독일과 인도가 최소 80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의 잠수함 제조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다음 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첫 인도 방문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다. 합의 내용에는 잠수함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이 처음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스와 인도 국영 마자곤 독 조선소가 협력해 잠수함을 제조하게 된다.

새 잠수함에는 공기 불요 추진(AIP)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잠수함의 작전 지속 시간을 늘리고 디젤-전기 추진 방식보다 더 오랜 시간 잠항을 가능하게 한다.

블룸버그는 "이 함정들은 중국이 인도양 지역에서 존재감을 강화하는 가운데, 인도의 광범위한 인도양 해역 감시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해군은 노후한 러시아산 잠수함 약 12척, 프랑스산 잠수함 6척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인도는 프랑스산 잠수함을 3척 추가로 구매하려던 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오랫동안 글로벌 방위산업체들이 인도 기업들과 협력하고 기술을 공유해 인도 현지에서 무기 생산을 확대하도록 장려해 왔다.

모디 정부는 외국 무기 제조사들이 생산 라인을 인도로 이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20년 전투기·헬리콥터·포병 장비·군함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방위 플랫폼 수입을 차단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이 잠수함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로 한 데는 인도의 러시아산 무기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기 구매를 추적하는 국제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인도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군사 장비 수입국으로, 대부분의 장비를 러시아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한편 메르츠 총리는 오는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한 뒤, 독일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벵갈루루로 이동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독일 최고경영자(CEO) 대표단도 동행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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