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레나르트 칼이 바이에른 뮌헨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8일(한국시간) "뮌헨과 칼이 새로운 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칼은 인상된 연봉과 함께 2031년까지 남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008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수 칼. 뮌헨 성골 자원이자 자국에서도 크게 기대받는 유망주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데뷔전을 치른 칼은 예상보다 일찍 주전 기회를 잡았다. 뮌헨 '에이스'로 군림한 자말 무시알라가 장기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빠졌기 때문. 무시알라의 자리였던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단숨에 꿰찼다.
자신의 재능을 거침없이 뽐내는 중이다. 현재까지 리그 13경기 3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경기 3골을 터뜨렸다. 뮌헨 팬들은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팬들의 속을 뒤집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바로 자신의 '드림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라고 밝혔기 때문. 칼은 최근 뮌헨 서포터즈 모임 행사에 참석했는데 "거대한 클럽 뮌헨에서 뛰는 것은 정말 꿈만 같다. 그러나 언젠가는 드림 클럽인 레알에서도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과거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을 당시 "여기서 잘해 레알로 가겠다"라고 말한 이천수와 비슷한 발언이었다.
격노한 팬들이 칼에 비판을 쏟아냈다. 칼의 SNS는 "당장 레알로 떠나라"라는 댓글로 도배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칼은 팬들에게 사과 의사를 전했지만, 격노한 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칼은 장기 계약으로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달랠 계획이다.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최근 칼의 레알 이적설, 레드불 잘츠부르크전에서의 맹활약을 지켜본 팬들은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은 경험을 했다. 하지만 이제 양측은 수년간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듯 보인다. 이 과정은 칼이 팀에 헌신할 것이라는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달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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