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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멍청이도 아니고".. '아스날 컵' 든 토트넘 감독, "이런 질문 받는 현실 슬퍼" 오히려 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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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멍청이도 아니고".. '아스날 컵' 든 토트넘 감독, "이런 질문 받는 현실 슬퍼" 오히려 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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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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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마스 프랭크(53) 토트넘 감독이 북런던 라이벌의 로고가 선명한 컵을 사용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은 6일(한국시간) 본머스전 2-3 패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포착된 논란의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에 들고 있던 컵에 구단 최고 라이벌 아스날 로고가 찍혀 있었고, 이 장면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프랑크 감독은 즉각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모든 경기를 이기고 있는 상황도 아닌데, 내가 일부러 아스날 컵을 들고 있을 만큼 완전히 멍청하지는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 컵은 스태프들이 사용하던 것이었고, 우리보다 앞서 경기를 치른 팀의 탈의실에 있던 컵"이라며 "나는 매 경기 전처럼 에스프레소를 마셨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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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전혀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본머스의 바로 전 라운드가 아스날과 경기였고, 아스날이 원정 라커룸을 썼다.

단순한 해프닝을 두고 과도한 해석이 이어지자, 프랭크 감독은 오히려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축구적으로는 조금 슬픈 일"이라고 씁쓸해했다.


또 "다른 클럽 로고가 찍힌 컵을 들고 있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방향으로 축구가 가고 있다면, 우리는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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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나는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라이벌 구단을 의식해 일부러 아스날 컵을 들었다는 해석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까지 2-3으로 패한 데 이어 경기 외적인 논란까지 더해져 더욱 씁쓸한 분위기가 됐다. 리그 순위가 14위까지 추락하면서 프랭크 감독에 대한 압박 수위는 더욱 올라가게 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