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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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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로 이적하는 앙투안 세메뇨(본머스)가 토트넘을 무너뜨렸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2대3으로 '극장' 역전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사비 시몬스의 패스를 받은 마티스 텔이 제임스 힐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본머스는 전반 22분 이바니우송, 전반 36분 엘리 주니오르 크라우피의 연속골을 앞세워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동점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교체투입된 히샬리송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다. 미키 판 더 펜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VAR(비디오판독) 온필드리뷰 끝에 번복됐다.
후반 33분에야 본머스의 골망이 흔들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팔리냐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이 터졌다. 하지만 마침표가 아니었다.
본머스는 후반 추가시간인 50분 극장골을 터트렸다. 세메뇨의 '굿바이' 결승골이었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허를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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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뇨는 5분 뒤 교체됐다. 본머스 팬들은 벤치로 천천히 걸어가는 그를 향해 기립 박수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세메뇨의 26번째 생일이었다.
세메뇨는 토트넘전 후 맨시티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의 'BBC'는 7일 '세메뇨의 이적적은 토요일(10일)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HERE WE GO"를 외쳤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세메뇨 이적에 합의했다. 세메뇨는 프리미어리그 4개팀이 관심을 가졌지만 크리스마스 이전에 이미 맨시티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세메뇨의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세메뇨는 지난해 7월 본머스와 재계약 당시 바이아웃에도 합의했다. 1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바이아웃 조항이 가동된다. 6500만파운드(약 1270억원)를 지급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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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바이아웃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BBC'는 '토트넘을 비롯해 첼시, 리버풀, 맨유 등의 관심에도 맨시티만 본머스와 공식적인 접촉을 한 유일한 구단'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LA FC)이 이적한 후 위기대응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EPL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1패)에 빠졌다. 최근 6경기에서 1승2무3패다. 순위는 14위(승점 27)로 떨어졌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본머스는 15위(승점 26)에 위치했다. 토트넘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