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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위에 팬티 바람으로 편의점 뛰어든 러시아 20대 남성, 서울 금천구서 무슨 일이?

헤럴드경제 한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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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위에 팬티 바람으로 편의점 뛰어든 러시아 20대 남성, 서울 금천구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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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상해 혐의로 우즈벡 20대 男 체포
“여자친구가 러시아 남성과 누워있어” 격분
속옷 차림의 러시아 남성이 편의점 창고 안에 피신한 모습. [채널A 갈무리]

속옷 차림의 러시아 남성이 편의점 창고 안에 피신한 모습. [채널A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이 러시아 국적의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금천경찰서와 채널A 보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일 연인의 내연남으로 의심해 러시아 20대 남성을 공격한 우즈베키스탄 A씨(20대)를 체포했다.

속옷 차림에 맨발을 한 러시아 남성이 골목을 지나고 있다. [채널A 갈무리]

속옷 차림에 맨발을 한 러시아 남성이 골목을 지나고 있다. [채널A 갈무리]



매체에 공개된 금천구 한 주택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추운 날씨에도 검은색 민소매 내의와 팬티만 입은 한 외국인 남성이 정신없이 골목을 달렸다. 남성은 신발도 신지 않은 맨발의 모습이었다. 이내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간 남성은 편의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편의점 출입문을 잠갔다. 이어 편의점 창고 안으로 피신하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이후 출동한 구급대는 창고 안에 몸을 숨기고 있던 남성에게 응급 처치를 했다. 남성은 러시아 국적의 20대였으며 A씨의 공격을 받아 얼굴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거주지에서 저항하던 A씨를 강제로 문을 열어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러시아 남성과 누워 있는 걸 보고 공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흉기를 휘두르지 않았다고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우즈베크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