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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국가철도망 계획 연기 …충북도 로드맵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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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국가철도망 계획 연기 …충북도 로드맵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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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석 기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지연되면서 충북도의 중장기 로드맵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당초 5차 계획은 지난해 6월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같은 해 연말로 한 차례 미뤄진 데 이어 현재까지도 확정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6·3 지방선거 전 발표할 경우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선거 이후 발표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은 지난해 여름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4차 계획 당시보다 검토 대상 노선이 크게 늘었고 다양한 변수가 겹치며 일정이 지연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노선 제안이 대폭 늘어나면서 수요 분석과 경제성 검토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에서 제안한 노선 수가 많아 검토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계획 발표가 늦어지면서 충북도가 구상 중인 사업 추진 일정 역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도는 고속·일반철도와 광역철도 등 총 10건의 신규 사업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고속·일반철도는 △ 청주공항~김천 △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 청주공항~포항내륙철도 △ 중부내륙선 복선화 △ 오송연결선 △ 태백영동선 고속화 등 7건이다.


광역철도는 △ 청주공항~신탄진 △ 광역철도 증평역 연장 △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 3건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나와야 이들 사업에 대한 도의 후속 절차가 이뤄진다.

그러나 계획 자체가 지연되면서 충북도가 염두에 둔 착공 시점, 재정 투입 일정 역시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계획 확정 지연이 지역 개발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 관계자는 "우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확정만 난다면 상황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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