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오른쪽에서 두번째)가 7일 경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구단 방한 기자회견에서 래리 배어 CEO, 버스터 포지 야구부문 사장, 토니 비텔로 감독(왼쪽부터), 윌리 아다메스(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CEO·단장·사장·아다메스 방한
휘문고·덕수고 선수 일일 클리닉
구단 “홈에 한국 광고 많아질 것”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다만 이정후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래리 베어 최고경영자(CEO)와 버스터 포지 야구 부문 사장, 토니 비텔로 감독,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는 7일 경기 이천 LG 챔피언스파크를 방문했다. 6일 포지 사장과 잭 미내시언 단장은 허구연 KBO 총재를 만났고 비텔로 감독과 아다메스는 이정후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날은 이정후의 모교인 휘문고와 지난해 청룡기 우승팀 덕수고 학생들을 만나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전날 이정후는 WBC 출전 여부에 대해 “구단과 구체적으로 상의할 예정”이라며 “참가하게 된다면 미국에서 훈련하다 일본으로 이동하는 일정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행사 이틀째인 이날 공식 회견에서는 주최 측이 관련 질문을 미리 사양했다.
대표팀은 9일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시작한다. 해외파 중에서는 김혜성(LA 다저스)과 고우석(디트로이트)만 합류하기로 했다. 야구대표팀은 WBC에서 17년 만의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빅리거의 합류는 전력은 물론 분위기상으로 결정적인 힘이 된다. 그중에서도 이정후는 대표팀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자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에 와서도 일단 침묵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이정후와 한국 야구에 대한 덕담이 주를 이뤘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은 비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영상을 굉장히 많이 봤는데 본인이 최대한 편하게 경기에 임할 때 최고의 결과를 낸다고 생각했다”며 “이정후의 빅리그 풀타임 2년차가 더욱 기대된다. 이정후가 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많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이정후가 가진 영향력을 강조했다. 베어 CEO는 “이정후는 야구장 안팎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고 클럽하우스에선 분위기 메이커”라며 “이정후의 유니폼 판매율이 팀 내 1위다. 이번 방한 기간 한국 회사들과 미팅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우리 홈구장에 한국 브랜드 로고가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내야수 아다메스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고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를 한국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서 같이 왔다. 이정후와 같이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이천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