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B 네트워크'의 라디오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짐 듀켓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터커의 영입 경쟁에 가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터커는 과거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으로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리고 2018년 휴스턴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020년 58경기에 출전해 56안타 9홈런 42타점 타율 0.268 OPS 0.837를 기록하며 본격 주전으로 거듭났다.
터커가 확실히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2021시즌. 당시 터커는 140경기에서 149안타 30홈런 92타점 14도루 타율 0.294 OPS 0.916으로 펄펄 날아 올랐다. 그리고 2022시즌에는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고, 휴스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도 큰 힘을 보탰다. 이어 그해 터커는 골드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이후 터커는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 특히 2025시즌에 앞서서는 초대형 트레이드의 주인공으로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동안 769경기에 출전해 748안타 147홈런 490타점 타율 0.273 OPS 0.865의 성적을 남긴 뒤 이번 겨울 FA 자격을 손에 쥐었다.
터커는 현 시점에서도 FA 최대어로 불리는 중. 4년 연속 올스타 선정, 두 번의 실버슬러거 수상 등의 이력만 보더라도 터커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터커의 몸값으로 11년 4억 달러(약 5795억원)를 전망하는 중이다.
특히 토론토는 지난 12월 터커를 플로리다에 위치한 구단 육성 시설에 초청할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터커의 시장 상황을 지켜보던 다저스도 터커의 영입전에 참전하는 모양새다.
짐 듀켓은 7일 "리그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세 구단이 터커의 영입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당장 계약이 임박한 상황은 아닌 듯하다.
듀켓은 "당장 계약이 성사될 것 같지는 않지만, 관심을 보이는 다른 팀과 주요 세 팀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터커의 행선지가 결정된다면 다저스를 비롯해 토론토, 메츠 가운데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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