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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확산에 계란값 10% 상승…미국산 계란 224만 개 시범 수입

머니투데이 세종=이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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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확산에 계란값 10% 상승…미국산 계란 224만 개 시범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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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계란이 진열돼 있다.   정부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미국에서 계란을 수입해 이달말 부터 판매를 희망하는 대형마트,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향후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수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계란이 진열돼 있다. 정부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미국에서 계란을 수입해 이달말 부터 판매를 희망하는 대형마트, 식재료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향후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수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값이 10%가량 상승했다. 상추·마늘 등 일부 농산물 가격도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 부담이 커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닭고기 소매가격은 100g당 2729원으로 전년 대비 4.8% 올랐다. 계란(특란·30구) 가격은 7074원으로 10.3% 상승했다.

이번 동절기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는 432만 마리로 지난해(483만 마리)보다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6개월령 이하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2938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14.7% 늘었다.

농식품부는 예방적 살처분을 최소화하는 한편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시범 수입해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계란가공품에 대해선 정기 할당관세 물량 4000톤(t)을 조기 도입해 수요를 분산한다.

할인 행사도 추진한다. 복날 등 닭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선 육계 부화용 유정란을 수입할 계획이다.

쌀·마늘도 가격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쌀값은 수확기 이후 하락하다 최근 들어 보합세로 들어섰다. 농식품부는 이달 22일 국가데이터처 소비 전망 발표 이후 쌀 수급 전망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시장격리 물량 10만t 가운데 4~5만t에 대해선 실제 격리 여부를 재검토한다.


마늘 가격도 오름세다. 지난해 생산된 피마늘을 깐마늘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비상품 비중이 확대되며 가격이 높게 형성된 영향이다. 정부는 설 등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대비해 비축 물량 2000t을 공급해 가격 상승을 억제할 계획이다.

상추와 깻잎은 일조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올겨울 한파 피해가 크지 않은 만큼 일조량이 회복되면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딸기는 이달 중순 이후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정부는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2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총 5400억원 규모의 식품 원료 매입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이달 22일 차관 주재로 식품업계 간담회를 열어 물가 안정에 대한 협조도 요청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7일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실무협의회'를 열어 공급 여건과 소비자 부담 완화 방안을 점검했다. 논의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2026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이수현 기자 lif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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