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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게 섰거라"…모토로라 '레이저 폴드' 깜짝공개·프로젝트 맥스웰 '눈길' [CES 2026]

디지털데일리 라스베이거스(미국)=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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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게 섰거라"…모토로라 '레이저 폴드' 깜짝공개·프로젝트 맥스웰 '눈길' [CES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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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W] 옷깃에 다는 AI 비서 도전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모토로라가 마침내 '책처럼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레이저(Razr)' 시리즈로 플립폰(위아래로 접는) 시장을 공략해 온 모토로라가 8인치대 대화면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삼성전자의 아성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노버 자회사 모토로라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Sphere)에서 열린 '레노버 테크월드@ CES 2026'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모토로라 레이저 폴드(motorola razr fold)'와 초프리미엄 라인업 '모토로라 시그니처(motorola signature)'를 전격 공개했다.

◆8.1인치 대화면 '레이저 폴드'

이날 루카 로시(Luca Rossi) 레노버 IDG 사장이 무대에서 "접는 폰의 다음 세대가 오늘 시작된다"며 주머니에서 꺼낸 '레이저 폴드'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가장 큰 특징은 8.1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다. 태블릿에 버금가는 시원한 화면 경험을 제공한다. 루카 로시 사장은 "밝고 선명한 8.1인치 디스플레이는 멀티태스킹과 창작 활동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 기능인 '스케치 투 이미지(Sketch-to-Image)'가 탑재되어, 사용자가 대화면에 대충 그린 그림을 AI가 순식간에 고품질의 이미지로 변환해 주는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로시 사장은 "레이저 폴드는 단순한 폰이 아니라 창작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쿼드 50MP 카메라·스냅드래곤8 Gen 5 '시그니처'

모토로라는 이날 높은 스펙을 갖춘 '모토로라 시그니처'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후면에 4개의 5000만 화소(50MP) 카메라를 탑재해 DSLR급 촬영 성능을 지원한다. 두뇌로는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 5세대(Snapdragon 8 Gen 5)'를 탑재해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모토로라는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 협업한 '모토로라 시그니처 스와로브스키 에디션'을 공개했다. 밤하늘의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털 장식이 후면에 수놓아져 있어, 기술을 넘어선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팬톤(Pantone)과 협업한 독창적인 컬러와 알칸타라 소재 마감도 적용됐다.




◆"내 눈이 보는 걸 AI도 본다"웨어러블 '프로젝트 맥스웰'

스마트폰을 넘어선 새로운 폼팩터 실험도 공개됐다. 루카 로시 사장은 옷깃이나 가방에 핀(Pin)이나 펜던트 형태로 착용할 수 있는 AI 웨어러블 컨셉 '프로젝트 맥스웰(Project Maxwell)'을 소개했다.


이 기기는 별도의 스크린 없이 카메라와 마이크만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듣는 것을 함께 듣는다. 무대 시연에서는 사용자가 "방금 저 사람이 뭐라고 했지?"라고 묻자, 맥스웰이 대화 내용을 정확히 기억해 알려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이에 대해 "인류는 이미 안경이나 펜던트를 착용하는 데 익숙하다"며 "맥스웰은 스마트폰과 공존하며 엣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내에 '코파일럿(Copilot)' 앱을 기본 탑재하고, PC와 스마트폰 간의 문자 메시지 및 알림을 매끄럽게 연동하는 '크로스 디바이스' 경험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CES 2026 특별취재팀 =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문기 부장·배태용·옥송이 기자·취재지원 최민지 팀장·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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