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는 게 아니라 편할 때 우리가 가는 방향으로 만남”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마친 뒤 작년 11월 경주 정상회담 때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 정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에 대해 “가급적 1년에 한 번 이상은 직접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간담회에서 “정상 간 1년에 한 번 정도는 보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시 주석이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만 시 주석이 그런 얘기는 했다”며 “‘꼭 한번 오고 꼭 한번 가고 이래야 하느냐’ 해서 저는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닌가 싶다”며 “올해 중국 APEC 때문에 제가 중국에 가게 되면 시 주석을 또 만나고 양자 회담할 가능성이 큰데, 형식적으로 따지면 시 주석이 한국에 와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근데 일정이라고 하는 게 아마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또 그런 것을 따지지 않느냐. 한번 왔으면 한번 가고 그래야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것 신경 안 쓰고 제가 가겠다고 했다”며 “자주 오라고 하시더군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그 얘기를 몹시 어렵게 표현했다”며 “말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왔다 갔다 하는 게 아니라 편할 때 우리가 가는 방향으로 얘기했다”고 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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