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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조현애·김순남 작가 개인전 개최

머니투데이 권태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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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조현애·김순남 작가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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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애 '사유의 시점'...시간을 사유한 풍경 회화 50여점 전시
김순남 '뉴 심포니' 시리즈 포함 회화 작품 60여점 선보여

조현애 작가(왼쪽 사진)와 김순남 작가의 개인전 포스터./사진제공=세종대

조현애 작가(왼쪽 사진)와 김순남 작가의 개인전 포스터./사진제공=세종대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가 오는 18일까지 조현애 작가와 김순남 작가 개인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는 조 작가의 개인전 '사유의 시점'이 열린다. 형상의 재현을 넘어 작가의 시선으로 시간을 사유하고 공간을 재구성한 풍경을 담은 회화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홍익대 미술대학원 서양화 전공을 졸업한 조 작가는 '시간'이라는 비가시적 개념을 회화적 언어로 탐구했다. 그의 작업은 자연과 삶에 겹겹이 쌓인 기억과 경험의 층위를 중첩된 이미지로 화면에 드러낸다.

이경모 미술평론가는 "조현애 작가는 시계를 단순한 소재로 사용하지 않고 문명과 생의 질서를 상징하는 철학적 오브제로 활용한다"며 "시계와 바다, 꽃잎과 산수화, 자전거와 하늘이 한 화면에서 만나는 순간, 시간은 중력의 법칙을 벗어난다. 이때 시계는 멈춘 듯 혹은 영원히 돌아가는 듯 모호한 상태로 존재한다. 그 자체가 '시간의 역설'을 환기한다"고 설명했다.

2관에서는 김순남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김 작가의 대표작인 '뉴 심포니'(New Symphony) 시리즈를 포함해 선과 점, 색의 반복적 축적을 통해 화면의 리듬과 호흡을 만들어낸 회화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뉴저지 주립대에서 회화와 드로잉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추상 회화를 통해 색과 리듬, 내면의 에너지를 시각화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나이프를 사용해 물감을 축적하고 해체하는 반복 과정은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특징이다. 색은 단순한 시각 요소를 넘어 감정과 에너지를 담고 있다.

이건수 미술평론가는 "김순남 작업의 요체는 화엄사상의 음악적, 음향적 가시화"라며 "수많은 색채가 총체적이고 우주적인 조화에 도달하는 과정을 색 점과 색 선의 반복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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