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아지트. [연합]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뒤 카카오에서 퇴사한 개발자가 토스에 입사했다가 퇴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에서 여직원이 성추행당한 사건이 지난 2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토스는 이직해 온 개발자 A씨가 성추행 가해자인 것을 확인하고 퇴사 조치했다.
업계 관계자는 “토스는 주말이 지난 직후인 지난 5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A씨를 곧바로 퇴사 조치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해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아 자진 퇴사했다가 지난달 토스로 이직했다.
이 사실은 최근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 개발자를 토스에 추천했나’, ‘토스의 레퍼런스 체크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나’ 등 의문을 제기하는 토스 직원들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카카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된 글 작성자는 “인성에 대한 소문도 자자하고 성희롱으로 징계에 정직까지 당한 상태였는데 토스는 무슨 생각으로 채용한 거냐. 평판 조회를 하기는 하나”며 문제를 제기했다.
토스는 향후 입사하는 직원들에게 징계 내역을 자율 신고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직장에서 받은 징계 내역에 대해 허위 신고를 할 경우 자동 퇴사 조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