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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세계 1위에 연수익 '1700억'···BTS·블랙핑크 넘은 한국인 남매, 누구?

서울경제 이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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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세계 1위에 연수익 '1700억'···BTS·블랙핑크 넘은 한국인 남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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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의 강남 아파트 매입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유튜브는 여전히 ‘돈이 되는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남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프로가 전 세계 연간 조회수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유튜버 성공 신화를 써 화제다.

7일 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 등에 따르면 김프로의 지난해 총 조회 수는 775억3314만8491회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유튜버 MrBeast(미스터 비스트)의 연간 조회 수(약 381억 회)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김프로는 5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김프로 채널이 처음으로 전 세계 연간 조회수 1위를 달성했다”며 “이 모든 순간은 전적으로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프로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2022년 8월 채널을 개설한 그는 공연기획자 출신으로, 사촌 동생이자 인플루언서인 유백합과 함께 쇼츠(Shorts) 콘텐츠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각종 밈(meme), 챌린지, 상황극 등을 앞세워 해외 시청자층을 공략했고,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억2800만 명으로 국내 1위이자 전 세계 9위에 올라 있다.

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구글 광고 및 최근 1개월간 동영상 평균 조회 수를 기준으로 추정한 김프로의 일일 수익은 약 4억 7000만원, 예상 연수익은 약 17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실제 수익은 광고 유형과 시청자 지역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국내 유튜버들의 고수익 사례가 잇따르면서, 정부의 시선도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성실납세자에게는 자상하게, 반사회적 탈세자에게는 더욱 엄정하게 대응해 조세정의를 흔들림 없이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청장은 “자극적·유해 콘텐츠로 얻은 고수익을 교묘히 은닉하는 온라인 유튜버 탈세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해외 플랫폼을 활용한 소득 은닉과 탈루 행위를 정조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세청은 최근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의 광고 수익, 후원금, 해외 법인 활용 구조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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