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유진] |
경쟁입찰로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매입 성공
그룹 통합 사옥 활용… 리츠 2·3호 확장 시동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유진리츠운용이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매입을 완료하며 설립 첫해부터 대형 외부 우량 자산을 확보했다.
유진그룹 계열 리츠 전문 자산운용사인 유진리츠운용은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 위치한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자산의 매입가는 약 1330억원이며,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투자금액은 약 1560억원이다.
유진리츠운용은 지난해 7월 경쟁입찰을 통해 해당 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법인 설립 이후 첫 투자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선·중순위 대출과 우선주·보통주를 혼합한 자금조달 구조를 설계해, 제1금융권 은행 차입 없이도 전체 조달 금리를 약 4.5% 수준으로 맞췄다. 업계에서는 자금조달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투자 업계에서는 유진리츠운용이 설립 첫해부터 정교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우량 자산을 빠르게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수료와 투자 수익 모델을 구축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인수한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은 대지면적 1935㎡, 연면적 약 2만2647㎡(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 자산으로, 공덕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랜드마크 건물이다.
유진그룹은 해당 건물을 그룹 통합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여의도·용산·마포 등지에 분산된 계열사를 한곳으로 집결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유진리츠운용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 자산 관리가 아닌, 외부 자산의 딜 소싱부터 운용, 엑시트까지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를 발판으로 2호, 3호 리츠 설립을 본격화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