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로세니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첼시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지 5일 만에 리암 로세니어 감독을 선임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세니어 감독과 2032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구단을 통해 "난 팀워크와 단결, 화합 등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는 모든 일의 중심이자 우리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하게 되서 기쁘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지난 2일 마레스카 감독을 경질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코치직에서 물러난 뒤 레스터 시티의 감독을 선임됐다.
레스터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승격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에서 마레스카 감독은 첫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고, 컨퍼런스리그와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이끌면서 구단과 팬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최근 구단과 갈등이 있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달 13일 에버튼전이 끝난 후 "최악의 48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했고, 이로 인해 보드진의 반감을 샀다.
결국 마레스카 감독과 첼시의 동행은 거기까지였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의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중요한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에 변화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레스카 감독의 후임으로 로세니어 감독이 결정됐다.
로세니어 감독은 2019년 당시 2부리그 소속 더비카운티에서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감독 대행과 임시 감독을 맡기도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2년 헐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로세니어 감독은 헐시티를 2023-2024시즌 리그 7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능력을 검증 받은 로세니어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스트라스부르의 감독직을 맡았고, 팀을 리그 7위로 올리며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마지막으로 "첼시가 최고의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게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첼시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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