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홍 기자] 포성은 멈췄지만 통신은 끊겼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되고 미군의 공습이 휩쓸고 간 베네수엘라의 하늘 위로 일론 머스크의 위성이 접속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부 스타링크가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통신망이 붕괴된 베네수엘라에 긴급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타링크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는 2월 3일까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무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직 베네수엘라가 공식 상용 서비스 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알음알음 장비를 들여와 사용하던 활성 계정은 물론 결제 문제로 중단된 비활성 계좌까지 모두 되살려 통신을 연결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조치다.
이번 결정은 미군의 '마두로 체포 작전' 직후 내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지시에 따른 미군의 공습은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와 아라과 라과이라주 등 핵심 거점을 강타했고 이 과정에서 대규모 정전과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물리적 고립이 정보의 고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타링크가 즉각적인 '디지털 구호'에 나선 모양새다.
스타링크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는 2월 3일까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무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직 베네수엘라가 공식 상용 서비스 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알음알음 장비를 들여와 사용하던 활성 계정은 물론 결제 문제로 중단된 비활성 계좌까지 모두 되살려 통신을 연결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조치다.
이번 결정은 미군의 '마두로 체포 작전' 직후 내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지시에 따른 미군의 공습은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와 아라과 라과이라주 등 핵심 거점을 강타했고 이 과정에서 대규모 정전과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물리적 고립이 정보의 고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타링크가 즉각적인 '디지털 구호'에 나선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스타링크가 단순한 민간 통신 사업자를 넘어 분쟁 지역의 핵심 인프라를 대체하는 '지정학적 게임 체인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고 분석한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러시아의 침공으로 지상 통신망이 파괴되자 스타링크는 유일한 통신 수단으로 활약하며 전쟁의 양상을 바꿨다. 초기에는 자체 비용으로 지원하다 이후 미 국방부의 자금 지원을 이끌어낸 '우크라이나 모델'이 베네수엘라에서도 재현될 조짐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권 이양 전까지 미국이 통치하겠다"고 선언하며 과도기적 혼란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머스크의 위성망은 전략적 가치를 더한다.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방침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합법성 논의가 엇갈리는 가운데 스타링크는 현지 국민들에게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선이자 미국이 주도하는 질서로 편입시키는 도구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링크 홈페이지 지도상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출시 예정'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나 이미 상당수 이용자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무료 개방은 사실상의 서비스 공식화 단계로 해석된다.
스타링크 측은 "현지 유료 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나 베네수엘라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업데이트 사항이 있을 경우 공식 채널을 통해 직접 알리겠다"고 전했다. 2월 3일 이후의 가격 정책이나 운영 방식은 불투명하지만 이번 조치로 베네수엘라 내에서 스타링크의 영향력은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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