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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살인데, 1년간 17㎏ 감량”…복근 공개한 정치인, 두가지 비결은?

헤럴드경제 장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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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살인데, 1년간 17㎏ 감량”…복근 공개한 정치인, 두가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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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제3당인 대만민중당을 이끄는 황궈창 주석이 지난 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년간 17㎏를 감량한 모습을 공개했다. [황궈창 대만민중당 주석 유튜브]

대만의 제3당인 대만민중당을 이끄는 황궈창 주석이 지난 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년간 17㎏를 감량한 모습을 공개했다. [황궈창 대만민중당 주석 유튜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대만의 한 유력 정치인이 “1년간 체중을 17㎏ 감량했다”며 선명한 복근이 드러난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각종 근력운동을 하면서 나쁜 식습관을 개선해, 94kg이었던 체중을 77kg으로 줄였다.

1일 싼리신문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중도성향 제3당인 대만민중당의 황궈창 주석(52)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해 소원을 빌고 있는 모든 친구에게 바친다”면서 자신의 체중 변화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황 주석은 사진을 통해 날렵한 턱선과 선명한 복근이 드러난 현재의 모습과 1년 전 배가 불룩한 모습을 비교해 보였다.

황 주석은 “계획표에 맞춘 운동으로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였다”며 “체육관 관장님과 코치님 등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1년간의 다이어트 과정을 보면, 그는 지난해 11월 체중 감량을 결심한 뒤 측정한 체중은 94.6㎏, 체질량 지수(BMI)는 31.9였다.

성인 남성의 BMI가 25를 넘으면 비만 단계에 진입한 것이며, 30을 넘어서면 고도비만에 해당한다.


황 주석을 진단한 체육관에서는 황 주석의 신체 나이가 66세라고 분석했다.

당시 황 주석은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댄 채 버티는 스쾃 자세를 단 몇초간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했으며 팔굽혀펴기를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몸을 움직이는 감각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한 관장은 황 주석에게 스쾃과 누워서 팔과 다리 들기 등 기본적인 근력 운동부터 지도했다.


근육이 조금씩 늘기 시작해 마침내 턱걸이에 성공했고, 이후 주짓수를 하며 관절과 근육을 단련하기 시작했다. 황 주석은 “무술은 특히 인내심과 정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식습관도 개선했다.

퇴근 후 밤늦게 각종 튀김 음식과 맥주를 즐겼던 습관을 고친 것이 가장 도움이 됐다.


황 주석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옌수지에 맥주를 곁들이며 스트레스를 풀고 곧바로 잠이 들기 일쑤였지만, 1년 간 야식을 완전히 끊었다”고 강조했다.

결국 1년간 운동을 한 결과, 그의 현재 체중은 77㎏, 체질량 지수는 18%로 줄었다.

황 주석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예전에는 아침에 힘겹게 일어났는데, 지금은 일찍 잠이 들고 오전 5시에 저절로 일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코넬대 법학박사로 변호사와 대학교수를 지낸 황 주석은 2014년 대학생과 시민운동가들이 당시 중국국민당 정부가 중국과 추진하던 ‘양안 서비스 무역협정’에 반대하며 23일간 입법원(국회)을 점거한 ‘해바라기 운동’을 주도했다.

이어 해바라기 운동을 계기로 창당한 진보·반중 성향의 제3당 ‘시대역량’의 초대 주석을 맡았으며, 2023년 탈당한 뒤 중도 성향의 대만민중당에 합류해 현재 비례대표로 입법위원직을 맡고 있다. 대만민중당은 현재 입법원 원내 3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