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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난리 났는데'…'한화 알바 신화' 리베라토, 대만행 임박→현지 매체 "푸방 가디언스 입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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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난리 났는데'…'한화 알바 신화' 리베라토, 대만행 임박→현지 매체 "푸방 가디언스 입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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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가 아시아 무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리베라토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일정을 마무리한 뒤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스와의 계약이 임박한 상태로 전해졌다.

대만 매체 '야후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 CPBL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의 새 팀은 코칭스태프 개편과 전력 보강에 적극적인 푸방 가디언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푸방 구단은 "외국인 선수 보강과 관련해 투수와 야수 모두 제한을 두지 않고 계속해서 적합한 자원을 살펴보고 있다. 적절한 선수가 있다면 추가 보강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95년생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리베라토는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경력이 있다. 당시 그는 7경기에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짧은 빅리그 경험을 쌓았다. 이후 주 무대는 트리플A를 포함한 마이너리그였고, 2025시즌에는 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합류했다.

기존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 대체자로 시즌 중반 한화 유니폼을 입은 리베라토는 2025시즌 62경기 출전, 타율 0.313, 77안타, 10홈런, 39타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타격감을 보여줬다. 깔끔한 스윙 궤도와 빠른 공 대처 능력이 강점으로 꼽혔고, 시즌 중반 타선에 힘을 보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베라토는 2025시즌 종료 후 한화와의 재계약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한화가 과거 인연이 있었던 요나단 페라자를 재영입한 까닭이었다.





대만 야후스포츠는 리베라토의 플레이 스타일도 상세히 전했다. 매체는 "리베라토는 스윙 동작이 간결하고 빠른 공에 강점을 가진 타자다. 마이너리그에서 3000타석 이상을 소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과 높은 야구 지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루와 외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주며, 단순한 장타자보다는 정확한 타격으로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수행하는 유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약점도 함께 언급됐다. 리베라토는 2025시즌 KBO리그 이후 치른 한국시리즈 및 포스트시즌 과정에서 바깥쪽 공에 대한 대응이 다소 약해지며 타격 흐름이 끊겼고, 이 점이 재계약 불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매체는 "다른 중남미 출신 외국인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발 빠른 유형은 아니다"라며 "2025시즌 62경기에서 도루는 단 1개에 그쳤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도미니카 야구 소식을 전하는 현지 기자 데이비드 알칸타라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루이스 리베라토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로스 델 에스테 소속으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전했다. 리베라토 역시 인터뷰에서 "새로운 계약을 맺게 돼 기쁘지만, 팀을 떠나게 된 점은 아쉽다"고 밝혀 사실상 차기 행선지가 대만으로 정해졌음을 시사했다.

푸방 가디언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외국인 야수 보강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구단이다. 리베라토가 푸방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KBO리그에서 검증된 타격 생산력과 안정적인 외야 수비를 동시에 제공할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와의 동행은 1시즌 만에 마무리됐지만, 리베라토의 아시아 커리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남긴 인상적인 성적을 발판 삼아 대만 CPBL 무대에서 또 다른 아시아 야구 도전에 나설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