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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의 연기가 기대된다…새로운 도전과 확장성[서병기 연예톡톡]

헤럴드경제 서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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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의 연기가 기대된다…새로운 도전과 확장성[서병기 연예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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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임윤아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임윤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최고의 배우임을 입증했다.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한 해를 보냈다.

지난 29일 열린 통합 드라마 시상식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폭싹 속았수다’에게 상을 몰아주었지만,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와 주인공 임윤아의 역할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임윤아는 ‘폭군의 셰프’로 지난 한 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의 주인공이 된 것은 물론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글로벌 팬미팅 투어, 싱글 발매 등 다채로운 영역에서 폭넓게 활약하며 눈에 띄는 한 해를 완성했다. 물론 지난해 상도 많이 받았다.

‘폭군의 세프’는 콘진원이 2026년 전망 콘텐츠 키워드 중 하나인 ‘경계 감수성’을 잘 활용한 드라마다. 얼핏 현대를 사는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는 건 경계를 오가는 평범한 장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프랑스 요리 셰프가 조선시대의 폭군 이헌(이채민)의 수라간에 떨어지는 건 제법 새롭다. 게다가 연지영은 항상 부족한 식재료로 왕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을 만들어낸다는 점도 흥미로왔다.(재료가 풍부하면 맛내기가 쉬우니까)

임윤아는 이처럼 낯선 시대 속에서 펼쳐지는 고군분투 생존기와 함께 이헌과의 유쾌하면서도 애틋한 로맨스를 흥미롭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폭군의 셰프

폭군의 셰프



임윤아는 촬영 3개월전부터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총 주방장인 신종철 셰프한테 요리를 배워, 플레이팅과 칼질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숙달시켰다.


연지영이 요리 서바이벌에서 자주 이기는 것은 어머니가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연지영은 요리실력과 맛으로도 뛰어난 숙수지만 엄마의 손맛을 떠올리게 한다. 또 하나의 킥은 개개인의 추억과 누군가 그리워하는 마음을 떠올릴 수 있는 요인이 담겨있다는 점이다. 이 차이점으로 우승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저도 그 부분은 실력 이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임윤아)

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무려 10살 아래의 이채민(이헌 역)과 멜로 연기도 잘해내, 시청자들을 들뜨게 만들기도 했다. 임윤아는 그 공을 “(이채민이) 워낙 성숙해 나이차가 많이 안나는 느낌이었다”며 이채민에게 돌렸지만, 임윤아의 멜로 연기폭이 그만큼 넓다는 걸 증명한 셈이다.


멜로적 포인트를 잘 살린 것은 감정선을 성큼성큼 가다가도, 느긋하게 가기도 하는 등 요즘 표현하는 속도감으로 시청자와 밀당한 장태유 감독의 리듬감도 한몫했다.

임윤아는 사극에는 처음 출연했는데, 고증을 꼼꼼하게 하는 정통사극보다는 스토리를 판타지적으로 바라보는 ‘폭군의 셰프’가 자신에게 더 잘 어울린 것 같다고 했다.

임윤아

임윤아



또한 임윤아는 지난해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정선지 역으로 관객들을 만났으며, 낮에는 평범하게 빵집을 운영하고 새벽이 되면 악마로 깨어나는 1인 2역을 세심한 차이를 두고 그려냄과 동시에 선과 악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감정선에 설득력을 불어넣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지난해 끊임없는 도전과 쉼 없는 활동을 보여준 임윤아가 2026년도에는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