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이 2025년 한 해 동안 약 198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기록하며, 30년 만에 최다 관람객 방문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경주박물관은 2025년 연간 누적 관람객 수가 197만6,3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던 1996년(202만6,008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같은 관람객 급증은 신라 금관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처음 공개한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과 국제 행사인 APEC 정상회의 개최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정상회의 기간과 전후로 국내외 방문객의 경주 방문이 크게 늘어나며 박물관 관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제공=경주박물관) 금관특별전대기행렬 |
경주박물관은 2025년 연간 누적 관람객 수가 197만6,3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약 4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던 1996년(202만6,008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같은 관람객 급증은 신라 금관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 처음 공개한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과 국제 행사인 APEC 정상회의 개최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정상회의 기간과 전후로 국내외 방문객의 경주 방문이 크게 늘어나며 박물관 관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제공=경주박물관) 타음조사 공개회 현장 |
특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한미·한중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돼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다. 박물관은 당시 정상회담이 열렸던 특별전시관 공간을 원형 그대로 유지해 포토존으로 개방하며, 외교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18개월간의 전면 리노베이션을 거쳐 2025년 10월 재개관한 월지관은 통일신라 왕실 문화를 주제로 전시 연출과 관람 동선을 대폭 개선해 관람 만족도를 높였다. 새롭게 정비된 전시 환경은 관람객 체류 시간을 늘리며 관람객 증가 흐름을 뒷받침했다.
2025년 추석 연휴 6일간에는 15만여 명이 박물관을 찾았으며, 이 중 하루 최다 관람객 수는 3만8,477명에 달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국립경주박물관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시설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연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전시는 단연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이다. 신라 금관이 세상에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신라 금관과 금허리띠를 모두 모은 이 전시는 개막 직후부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는 '오픈런'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전시 기간은 2026년 2월 22일까지 연장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열린 '성덕대왕신종 타음조사 공개회'는 22년 만에 공개된 신종의 울림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주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박물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 증가에 대응해 금관전 온라인 예약 시스템 구축, 전시 동선 정비, 관람 안내 및 안전 관리 강화 등 관람 환경 개선에도 힘써 왔다. 대규모 관람객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며 공공문화기관으로서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연간 198만 명이라는 수치는 우리 문화유산이 국민과 세계인으로부터 얼마나 큰 관심과 공감을 얻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안전하고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통해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박물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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