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 사진=SBS 캡처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틈만 나면,'이 성공과 실패를 모두 맛봤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는 배우 김도훈,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선릉 인근에서 모인 네 사람은 한 카페에 들어가 커피와 빵을 먹었다. 김도훈은 MC 유연석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같은 연기 선생님께 지도를 받은 공통점을 알게 됐다.
그는 "어릴 때 영화 보는 걸 좋아했다. 연기의 '연' 자도 모르고 예고 시험을 봤는데 합격했다. 그때는 성적순이었다.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그냥 공부만 했었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한 '달걀 연구소'였다. 오늘의 틈 주인은 달걀 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 유정 씨였다. 김도훈은 "제가 달걀을 진짜 좋아해서 하루에 15개씩 먹는다. 7개는 삶아서 먹고, 나머지는 프라이로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차태현이 "그 정도 먹으면 건강에 문제 생기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지만, 그는 "아직까지 건강에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유정 씨가 "연구원으로 일함에도 달걀을 계속 좋아해 자주 먹는다"며 애정을 드러내자, 김도훈은 "한 번 할 때 네 개를 깐다. 두 개는 반숙, 두 개는 완숙으로 한다"며 '달걀 덕후' 면모를 뽐냈다. 운명이었는지, 유정 씨는 띠마저 닭띠였다.
틈 미션은 '탁구공 한 줄 이동'이었다. 달걀 판에 일렬로 넣은 탁구공을 한 명씩 튕기면서 다음 줄로 옮겨야 했다. 첫 도전에서 세 명이 성공했지만 마지막 주자 김도훈이 실패, "죄송합니다"라는 외마디 말을 남겼다. 그러나 몇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성공하며 1단계를 통과했다.
2단계는 '탁구공 완주 릴레이'였다. 30초 안에 네 사람이 첫 줄부터 마지막 줄까지 연속으로 탁구공을 옮겨야 성공이었다. 이들은 첫 도전에 바로 성공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유정 씨는 멈추지 않고 3단계까지 갔다. 차례대로 1줄, 2줄, 3줄, 4줄을 옮겨야 하는 '탁구공 n줄 이동'은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그러나 첫 도전만에 깔끔하게 성공하며 모두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중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네 사람은 두 번째 틈 주인을 만나러 삼성동으로 향했다. 틈 주인 상우 씨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 '범죄도시' '극한직업' '퍼스트 라이드',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에 삽입된 음악을 작업한 음악감독이었다.
이번 틈 미션은 'OST 퀴즈'였다. 흘러나오는 OST의 일부분을 듣고, 네 사람이 각자 하나씩 어떤 작품인지 맞혀야 했다.
첫 번째로 나온 곡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OST였다. 하지만 유재석은 "지붕 뚫고 하이킥"을 외쳐 틀리고 말았다. 유연석이 "답을 너무 거침없이 던진 것 아니냐"고 질타한 반면, 차태현은 "'지붕 뚫고 하이킥'이라는 게 있었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몇 번의 도전을 거듭한 끝에 네 번째 도전에 다다랐다. 김도훈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를 듣고 "맘마미아"라고 외쳐 실패했다. 뒤늦게 정답이 '마리아'라는 걸 깨달은 그는 절규하며 얼굴을 손으로 감쌌다. 이어 "아베마리아를 맘마미아로 생각했다. 진짜 죄송하다"며 파르르 떨었다.
다시 도전이 이어졌고, 이번엔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가 나왔다. 그러나 김도훈은 "최고다 이순신"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실패를 맛봤다. 차태현은 "틀릴 거면 아예 틀리던가"라며 쓴소리를 했고, 유연석은 "'맘마미아'가 목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고 웃었다. 유재석 또한 "이 음악이 왜 '최고다 이순신'이냐"고 의문을 표했다. 김도훈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모르겠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주어진 기회가 소진되고, 마침내 마지막 기회만이 남았다. 유재석, 김도훈, 차태현이 성공하고 유연석만이 남은 상황이었다. 영화 '친구'의 유명한 OST가 재생됐고, 세 사람은 정답을 확신했다. 그러나 유연석은 엉뚱하게도 "태양은 없다"를 말했고, 결국 미션이 실패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