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레나르트 칼이 레알 마드리드를 드림 클럽으로 언급했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4일(한국시간) "레나르트 칼이 팬클럽 행사에서 자신의 드림 클럽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라고 전했다.
2008년생 공격수 칼은 2022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에 입단했다. 지난해 6월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기대를 모았다. 정규 시즌 개막 이후에도 공식전 22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칼은 최근 뮌헨 팬클럽 미팅에 참석해 자신의 커리어와 관련한 질문을 받던 중 향후 거취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꿈꿔왔던 클럽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뮌헨은 매우 큰 클럽이고, 이곳에서 뛰는 건 꿈"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 그곳이 내 드림 클럽"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이야기는 우리끼리만의 비밀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지만, 해당 발언은 현장에 설치된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칼은 또 "뮌헨은 매우 특별한 클럽이고 이곳에서의 시간은 정말 즐겁다"라고 말하며 현재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이번 발언은 구단 유스 출신이자 레전드인 토마스 뮐러처럼 뮌헨에서 커리어 대부분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는 선을 긋는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뮌헨에서는 김민재 역시 최근 레알과 깜짝 연결된 바 있다. 스페인 데펜사 센트럴은 "뮌헨이 레알에 김민재 영입을 제안했다. 뮌헨은 해당 거래를 통해 레알의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 계획을 봉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뮌헨이 레알 측에 김민재 영입을 제안하는 역제안을 건넨 것이다. 레알은 현재 데이비드 알라바, 딘 하위선, 에데르 밀리탕 등 주축 수비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보강에 나선 레알의 움직임을 감지한 뮌헨이 우파메카노 이탈을 막기 위해 김민재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구단 수뇌부는 김민재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나이가 29세로 레알의 영입 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점이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뮌헨 소속 선수들이 연이어 레알과 엮이면서, 구단 내부에서도 미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특히 칼의 발언은 본인이 직접 공개 석상에서 언급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발언이 단순한 꿈의 고백으로 남을지, 혹은 향후 실제 이적 논의의 출발점이 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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