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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묵묵히 발전해, 드디어 입은 '녹색 유니폼'...김승섭 진짜 전성기는 전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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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묵묵히 발전해, 드디어 입은 '녹색 유니폼'...김승섭 진짜 전성기는 전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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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서귀포 손흥민에서, 녹색의 에이스를 꿈꾼다.

전북 현대는 5일 김승섭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정정용 감독이 온 후 전북의 1호 오피셜이었다. 그만큼 의미가 있었다.

김승섭은 진짜 전성기를 꿈꾼다. 김승섭은 선수 시절 내내 스타는 아니었다. 경희대 중퇴 후 대전시티즌에 입단을 했고, 대전시티즌이 대전하나시티즌이 되며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바뀌는 과정에서도 남았다. 마사와 함께 대전 낭만의 상징으로 불렸고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을 하면서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도전을 택한 김승섭은 대전을 떠나 제주SK로 갔다. 윙어가 아닌 윙백으로 뛰기도 했지만 김승섭의 수비 가담 능력이 더 발현되면서 장점을 하나 더 장착했다. 김천 상무로 군 입대를 한 후 더 이름을 알렸다. 이동경과 함께 김천 공격을 이끌었고, 김천에서 주장 완장까지 달았다. 김천 돌풍 중심이었다.

대전, 제주 시절 단점으로 지적되던 슈팅 정확도도 개선됐고 장점이던 돌파 능력은 더 나아졌다. 측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중앙까지 침투해 공격을 이끄는 모습에 관심이 쏠렸다. 김승섭이 K리그 정상급 윙어로 발돋움한 순간이었다. 제대 후 제주 잔류에 일등공신이었다. 정규 시즌 최종전 득점으로 최하위 강등을 피하게 했고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득점하면서 잔류를 이끌었다.



이적시장 시작 때부터 김승섭은 '핫매물'이었다. 제주와 계약기간이 남았기에 이적료가 발생하는데, 그럼에도 많은 팀들이 달려들었다. 제주가 원한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는 건 전북, 울산 HD였다. 김승섭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는데 김천 사령탑 정정용 감독이 전북 지휘봉을 잡으면서 마음이 전북으로 기울었다.


주목 받지 못하고, 단점이 많다고 지적되던 어린 공격수가 K리그 정상급 윙어로 떠올라 K리그 최고 명문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김승섭은 전북에서 진짜 전성기를 보내려고 한다. 나이가 비교적 많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정점인 딱 전성기 나이다. 바로 직전 시즌 보여준 퍼포먼스를 보면 갑자기 신체적 능력이 확 떨어질 거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다.

김승섭은 누누이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클럽인 전북에서 활약을 한다면, 그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전북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녹색 전사' 김승섭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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