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안성기씨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뉴스1 |
정부가 고(故) 안성기 배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별세한 안성기 배우의 빈소를 방문해 훈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고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2013년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굿 다운로더 캠페인 위원장,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하며 사회봉사와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인은 이후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등 69년간 17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완치했지만, 암이 재발해 투병해 왔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9시쯤 별세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말 별세한 이순재와 김지미에게도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외에도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 등 배우들이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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