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미술가 안다빈, 故 안성기 사진 게재
미국서 급거 귀국...상주로 빈소 지키고 있어
미국서 급거 귀국...상주로 빈소 지키고 있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안성기의 장남인 미술가 안다빈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억이 담긴 사진으로 추모했다.
안다빈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다른 언급 없이 사진 게시물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안성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감독 박광수)의 사진집이 담겨있다.
흑백 사진 속 안성기는 카메라를 응시한 채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에는 그 어떤 언급도 없었지만 사진 한 장 만으로 한평생을 영화를 위해 바친 부친을 향한 존경과 애틋함, 그리움이 느껴졌다.
(사진=고(故) 안성기 장남 안다빈 SNS) |
안다빈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다른 언급 없이 사진 게시물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안성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감독 박광수)의 사진집이 담겨있다.
흑백 사진 속 안성기는 카메라를 응시한 채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에는 그 어떤 언급도 없었지만 사진 한 장 만으로 한평생을 영화를 위해 바친 부친을 향한 존경과 애틋함, 그리움이 느껴졌다.
안다빈은 고 안성기의 장남으로, 서양화가 겸 설치미술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음식물을 먹다 목에 걸려 쓰러진 후 중환자실로 이송된 부친의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급거 귀국했다. 귀국 후 매일 아침 병실을 면회하며 아버지의 쾌유를 기도했지만 안성기는 끝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5일 오전 눈을 감았다.
안다빈은 2006년 서양화가로 미국 화단에 처음 등단했고, 2009년 미국에서 설치미술가로 첫 개인전을 열며 작품 활동을 잇고 있다. 차남인 안필립은 미국 시카고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 후 현재 사진 작가롸 활동 중이다.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74세. 지난달 30일 그가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후 의식 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투병 중에도 영화에 출연하고, 영화계 각종 대소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열정과 영화계 후배들을 향한 응원으로 세간에 울림을 줬다.
(왼쪽부터) 고 안성기, 장남 안다빈 씨. (사진=SNS) |
안성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배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분”이라며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주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안성기 배우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선후배 예술인들과 현장을 존중해 온 진정한 의미의 ‘국민배우’였다”며 “아티스트컴퍼니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여기에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아내인 오소영 씨와 두 아들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이며, 천주교 추모 미사를 진행한 뒤 오전 7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