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최대 33인치까지 늘어나는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 〈사진 LG디스플레이 제공〉 |
LG디스플레이가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최대 33인치까지 늘어나는 차량 앞좌석 대시보드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51인치 필러투필러(P2P) OLED를 선보인다.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는 두루마리처럼 디스플레이 한쪽을 말아놓은 상태로 두다가 필요할 때 화면을 키우는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얇고 유연하면서도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P(플라스틱)-OLED를 적용, 화면 일부를 곡률 30R(반지름 3㎝ 원)로 돌돌 말아 대시보드 내부로 숨길 수 있는 패널을 만들었다.
주행 중에는 작은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등 기능을 사용하다가, 자율주행 모드 또는 정차 시에는 33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
OLED로 만든 51인치 P2P 디스플레이도 최초 공개한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초대형 화면을 단일 패널로 만들어 탑승자별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차체 기둥(필러)을 가로지르는 디스플레이라는 의미에서 '필러투필러(P2P)'라는 용어로 부른다.
이 밖에도 차세대 모빌리티를 겨냥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투명 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빛의 삼원색(RGB)을 독립된 4개의 층으로 쌓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사진 LG디스플레이 제공〉 |
최대 45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를 구현한 대형 OLED도 공개한다. 정교해진 픽셀 구조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접목해 지난해 공개한 빛의 삼원색인 적·녹·청(RGB)을 각각 독립된 4개의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기술을 한층 고도화했다. 빛을 반사하지 않고 흡수, 분산하는 기술도 탑재해 반사율(0.3%)도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6년부터 기존 OLED TV 패널뿐 아니라 게이밍 OLED 패널 전 라인업으로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게이밍 OLED는 최대 휘도 1500니트를 구현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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