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9일~1월4일 주간 국내 인공지능 브리핑
매주 월요일 아침, 지난 한 주간 쏟아진 한국 AI 소식을 핵심과 시사점만 깔끔하게 요리(Cook)해드립니다. <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이건한기자] 지난 한 주는 정부의 AI 관련 중점 사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개발 프로젝트(독파모)' 관련 이슈로 뜨거웠습니다. 먼저 주 초반에는 독파모 참여 5개 정예팀이 1차 성과 발표회에서 각자만의 뚜렷한 성과와 전략이 담긴 발표로 이달 중 이뤄질 본 평가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 불거진 정예팀 소속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델 표절 의혹은 새해 벽두부터 또 한번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독파모에 대한 정부와 업계, 일반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영향력 등이 두루 확인된 시간들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주요 소식
① "GPT-5와 6개월 차" 독파모 5개사, 'K-AI 어벤져스' 위용 과시
(12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주최한 독파모 1차 성과 발표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이 참여해 중간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는 시각, 청각 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옴니 AI 모델'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수능 문제를 이미지로 인식해 5초 만에 풀이하는 성능을 시연하며 실용성을 강조했습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500B 매개변수 모델 'A.X K1'을 공개했습니다. 딥시크 등 유력 경쟁사들의 동급 모델 대비 앞선 지시 수행 능력, 압도적 규모를 통한 추론 능력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엑사원 4.0'이 GPT-5와 기술 격차를 6개월 수준으로 좁혔다는 MS의 리포트를 인용했습니다. 특히 저작권 검토를 마친 '클린 데이터' 사용으로 신뢰성을 차별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K-엑사원의 성능 또한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NC AI는 제조, 국방 등 산업 현장에 특화된 'VAETKI(벡키)'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보안과 통제권이 중요한 현장 수요에 맞춰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로 효율을 높였습니다. 업스테이지는 20T 토큰 학습 기간을 66일로 단축하는 등 극한의 GPU 활용 효율성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어 처리 능력과 감성 분석에서 외산 모델을 압도하는 '솔라 오픈 100B'를 시연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 주요 소식
① "GPT-5와 6개월 차" 독파모 5개사, 'K-AI 어벤져스' 위용 과시
(12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주최한 독파모 1차 성과 발표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클라우드, NC 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이 참여해 중간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는 시각, 청각 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옴니 AI 모델'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수능 문제를 이미지로 인식해 5초 만에 풀이하는 성능을 시연하며 실용성을 강조했습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500B 매개변수 모델 'A.X K1'을 공개했습니다. 딥시크 등 유력 경쟁사들의 동급 모델 대비 앞선 지시 수행 능력, 압도적 규모를 통한 추론 능력 강화를 내세웠습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엑사원 4.0'이 GPT-5와 기술 격차를 6개월 수준으로 좁혔다는 MS의 리포트를 인용했습니다. 특히 저작권 검토를 마친 '클린 데이터' 사용으로 신뢰성을 차별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K-엑사원의 성능 또한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NC AI는 제조, 국방 등 산업 현장에 특화된 'VAETKI(벡키)'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보안과 통제권이 중요한 현장 수요에 맞춰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로 효율을 높였습니다. 업스테이지는 20T 토큰 학습 기간을 66일로 단축하는 등 극한의 GPU 활용 효율성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한국어 처리 능력과 감성 분석에서 외산 모델을 압도하는 '솔라 오픈 100B'를 시연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사점: 이번 발표는 한국형 '소버린 AI'가 실질적인 기술 구현과 가능성 증명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5개사가 불과 4개월만에 '옴니(네이버)-스케일(SKT)-전문가(LG)-버티컬(NC)-감성(업스테이지)' 등 각기 다른 특성에 집중하면서 내놓은 고성능 모델들이라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물론 독파모 경쟁은 이제부터가 본 게임입니다. 다만 이번 발표회를 통해 각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와 별개로 글로벌 빅테크의 범용 모델 공세에 맞선 한국이 향후 충분히 독자 생존까지 노려볼 만한 수준의 AI 기술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분명 수확입니다. 대신 이번에 공개된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과의 기술 격차나 범용성 대신 특화 콘셉트에 집중하는 전략만으로는 최종전에서 글로벌 모델 대비 앞선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도 따릅니다. 지속적인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GPU 인프라 투자 또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② '업스테이지 표절 논란' 해프닝... 개발 로그 공개로 '투명성' 증명
(1월 2일) 업스테이지가 독파모 1차 성과로 공개한 '솔라 오픈 100B' 모델이 중국 모델(GLM)의 파생 버전이라는 의혹에 대해 긴급 기술 검증 간담회를 열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앞서 1월 1일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솔라 모델의 가중치 유사성과 코드 흔적 등을 근거로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학습 초기 높은 손실(Loss) 값에서 시작해 점차 안정화되는 'WandB' 개발 로그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는 이미 완성된 모델을 튜닝했다면 나올 수 없는 그래프였으며 독자 개발 모델임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가 되었습니다. 논란이 된 '레이어 정규화(LayerNorm)' 유사도는 전체 모델의 0.00387%에 불과한 미세 영역이며, 통계적 착시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값의 크기를 고려한 '피어슨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두 모델이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명확한 증거가 제시되자 고석현 대표는 "건강한 토론을 위한 공론화 차원이었다"며 지난 3일 공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는 이번 사건을 두고 "우리 AI 생태계가 자정 작용과 기술적 투명성을 갖췄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사점: 이번 사태는 이후 독파모 사업의 진행, 유사한 형태의 검증 시비가 발생할 경우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사이오닉AI의 공격적인 의혹 제기에도 업스테이지 측에서 즉각적이고 투명한 기술 검증을 통해 결백을 입증한 점은 '진흙탕 싸움'을 피한 성숙한 분쟁 해결 방식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영업비밀에 가까운 '개발 로그'와 '중간 체크포인트'를 대중에 공개한 '신의 한수'도 논란을 빠르게 잠재우는 데 일조했습니다. 향후 유사한 시비에서 AI 모델의 독자성 검증 시 참고가 될 만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또한 이번 사태 이후 모델 독자성 검증 기준에 대해 '철저함'을 요구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다방면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침 독파모 사업은 이달 1차 평가를 진행하고 이후 서바이벌 형식의 진행 과정을 통해 가장 독자적이며 한국적인 정예팀의 AI 모델을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그만큼 사업을 주관하는 우리 정부에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를 남긴 사건이었습니다.
◆ 짧은 뉴스
① 'AI 기본법' 국회 본회의 통과... 1월 22일 시행
(12월 30일) 'AI 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 법안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국가AI전략위원회'로 격상하고, AI 연구소 설치 및 공공분야 AI 우선 도입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법안은 2026년 1월 22일부터 시행됩니다.
② 삼성SDS, 구미에 4273억 투입 'AI 데이터센터' 건립
(1월 2일) 삼성SDS가 구미 국가1산업단지에 4273억원을 투자해 고효율·친환경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합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GPU 수만 장을 탑재해 60~120MW급 연산 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③ 과기정통부, 카카오 '카나나' 대상 첫 AI 안전성 평가 공개
(12월 29일) 과기정통부가 카카오의 '카나나 에센스 1.5' 모델에 대해 국내 첫 AI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카나나는 종합 평점 3.61점을 기록해 라마 3.1(3.13점) 등 비교 모델 대비 높은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④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 "2026년, 강력 제재와 인센티브 병행"
(1월 2일)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개인정보 보호 체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유출 사고에는 매출액 10% 과징금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되, 보안 우수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⑤ 엘리스그룹, 국산 NPU 기반 교육용 AI 실증 성공
(12월 31일) 엘리스그룹이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위에서 교육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인프라 구축부터 모델 학습,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하며 국산 AI 반도체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⑥ 어니스트AI, 144억 투자 유치... 금융 AI 기술력 인정
(12월 31일) 핀테크 기업 어니스트AI가 AAK 주도로 14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BaaS(Banking-as-a-Service)' AI 플랫폼의 성과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향후 금융 AX(AI 전환)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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