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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 “국경단계 마약 차단 올해 중점 추진”

이데일리 김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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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 “국경단계 마약 차단 올해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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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년사]
마약척결 대응본부 신설…우수 성과 땐 특진·포상
美 관세정보 공유…기업 지원정책도 실용적 재설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명구 관세청 청장이 새해를 맞아 마약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한 국경단계에서의 마약 밀수 원천 차단 의지를 강조했다.

이명구 관세청장. (사진=관세청)

이명구 관세청장. (사진=관세청)

이 청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국경단계 마약 차단을 비롯한 네 가지 중점 과제를 밝혔다. 단속인력 확충을 통해 통관 단계에서부터 특송이나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 차단에 나서는 동시에 국제우편 마약 밀반입 근절을 위한 우편집중국 내 2차 저지선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게 이 청장의 계획이다. 그는 “올해부터 마약척결 대응본부를 신설해 매주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우수 성과 직원에게는 특진, 포상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안보 침해행위나 초국가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 의지도 밝혔다. 역시 올해 정식 출범하는 무역안보 수사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가상자산을 악용한 자금 세탁 등 초국가범죄 자금고리를 끊어낸다는 계획이다.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의지도 밝혔다. 이 청장은 “지난해 10월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비특혜 원산지’가 새로운 교역 규칙이 돼 우리 수출기업이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미국 정부의 차등 관세 체계 아래 대미 수출기업이 부당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존의 각종 기업 지원정책도 더 실용적으로 재설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조선 등 핵심산업뿐 아니라 최근 급부상하는 K-뷰티·푸드·컬쳐 등 유망산업을 위한 해묵은 규제가 없는지 계속 살피고 혁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인공지능(AI) 대전환 의지도 밝혔다. 올해를 AI 관세행정 실현의 원년이 되도록 만들겠다는 게 이 청장의 포부다. 이 청장은 “올해부터 K-관세행정의 AI 대전환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AI가 우리 청 업무 전반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집단지성을 발휘해 달라”며 “통관 관리와 세수 확보, 악성 체납자 관리, 대(對)기업 지원 등 모든 업무가 AI 기반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