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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받은 '비리 판사' 때문에 피해자 사망..정의구현하려다 '살인 누명' (판사 이한영)

MHN스포츠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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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받은 '비리 판사' 때문에 피해자 사망..정의구현하려다 '살인 누명' (판사 이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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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소영 기자) 동명의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2일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기획 장재훈/극본 김광민/연출 이재진, 박미연/제작 오에이치스토리, 슬링샷스튜디오) 첫회가 방영됐다.

극은 물에 젖은 채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다급히 도망치는 이한영 (지성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쫓고 쫓기는 추격이 이어지던 가운데, 이한영은 누군가에게 급습을 당해 생을 마감한다. 상대는 쓰러지는 그를 보며 "여기까지"라 말하고 돌아선다.

피 흘리며 땅에 널브러진 이한영은 "이렇게 죽으면 너무 억울하잖아. 이제 겨우 진짜 이한영으로 살게 됐는데"라며 숨을 거둔다.


시간은 다시 현재, 2035년. 이한영은 대리석 바닥이 깔린 한강뷰 아파트에서 조식을 먹으며 아침을 시작한 뒤 세단을 몰고 출근한다. 출근길 고진화학 노동자들의 시위 현장은 무심한 듯 지나친다.


해남로펌에서 머슴으로 들인 판사 사위. 이한영은 그런 별칭으로 불렸다.

그는 고진화학에서 뒷돈을 받고, 그곳에서 일하다 백혈병을 얻은 청년들이 건 소송을 기각한다.

재판 전에는 고진화학 측에 "원래 겁먹은 개가 크게 짖는 법입니다. 이런 일 한두 번도 아니고 걱정 마십쇼"라고 말하는 등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다.


그런 이한영의 심리가 흔들리게 된 건 재판 이후 벌어진 일 때문이다. 재판에 참여했던 산재 피해 청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

"폐지 줍는 할머니께 더 이상 폐가 되고 싶지 않다"는 유서를 남기고 떠난 산재 피해 청년 소식이 퍼지자 이한영을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그의 평정심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소식은 그의 어머니에게까지 전해진다. 어머니는 "너 정말 공정하게 따지고 판결한 것 맞아? 아니다. 이런 건 묻고 따져서 아는 게 아니지. 사람이라면 아는 거지 "라며 "우리 아들이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새끼가 잘못했으면 어미가 머리끄덩이라도 내놔야지"라고 말한 뒤 피해자의 빈소로 향했다.


산재 피해 청년의 장례식에 다녀오던 길, 이한영의 어머니는 갑자기 쓰러졌다. 어머니는 고통 속에 이한영에게 연락했지만 그 사이 그는 장인의 술시중을 들고 있었고, 전화를 받지 못해 결국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어머니를 애도할 새도 없이 그는 에스건설 비리 사건에 휘말린다. 장인은 그에게 에스그룹 최종 판결문을 건네며 충실한 개 노릇을 할 것을 종용하지만, 그는 처음으로 이를 거부한다.

이한영은 장인에게 해당 사건만 마지막으로 맡아주겠다고 해놓고 재판 당일 "피고인 장태식을 징역 10년 및 벌금 240억에 처한다. 피고인을 법정 구속한다"라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린다. 처음으로 인간 이한영으로 오롯이 내린 판결이었다.

문제는 그 후였다. 충직한 집안의 개가 주인을 물었으니 보복이 뒤따랐다. 그는 살인 누명을 쓰고 죄수복을 입은 채 판결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극은 재판장에서 이한영이 "나는 무죄입니다. 나는 무죄에요"라고 외치며 끝이 난다. 예고편에는 그가 죽음 끝에 10년 전으로 회귀해 다시 판사복을 입은 모습이 등장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전생에서 잘못된 판단을 했던 판사 이한영은 10년 전으로 회귀해 그날의 오판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매주 금, 토 오후 9시 40분 방송.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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