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가 임신 20주 차에 '임신 중단'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배우 강은비(39)가 고위험 산모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강은비는 2일 SNS(소셜미디어)에 "2025년 마지막 날도, 2026년 첫날도, 지금 이 순간도 고위험 산모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조기양막파열로 임신 20주 2일에 입원했고 20주 4일에는 양수 0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임신 중단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저는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준필이(남편)와 17년을 만나 같이 사랑으로 만나게 된 첫아들. 아기 심장 소리와 정밀 초음파에서 확인한 정상 소견, 지금도 느껴지는 태동까지 그 모든 신호가 '아직 버티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기양막파열은 임신 37주 전 양막이 파수되는 경우를 말한다. 자궁 내 감염,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DNA 손상, 조기 세포 노화 등이 주요 원인이다. 양막 파열이 일어나면 제대 탈출, 조기 진통 등 위험이 있어 내원해야 한다.
강은비는 "오늘 조금이라도 더 희망이 있는 곳에서 끝까지 버텨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상급병원 전과를 결심했지만 '받아줄 병원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절망과 눈물,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모든 게 제 잘못 같아 죄책감이 밀려오기도 한다. 아이에게 이런 고통을 주는 엄마인 것 같아 마음이 무너질 때도 많다"며 "새해부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저와 산삼이(태명)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은비는 지난달 29일 대학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새로 시작한 사업과 숏폼 제작, 라이브 방송을 병행하느라 무리한 것 같다"며 병상 사진을 공개했는데 야위고 퀭한 모습이 걱정을 자아냈다.
강은비는 지난해 4월 1986년생 동갑내기 변준필과 17년 열애 끝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같은 해 9월 고령에도 자연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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