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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K리그2' 수원 삼성 택한 이정효 감독, "1부, 2부는 중요하지 않았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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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K리그2' 수원 삼성 택한 이정효 감독, "1부, 2부는 중요하지 않았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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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1부인지 2부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이 수원 삼성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수원은 2일 오후 2시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이정효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3시즌 강등을 경험한 수원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으나 제주 SK에 패배하면서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하게 됐다. 수원은 자진 사임한 변성환 감독의 뒤를 이어 이정효 감독을 선임하는 승격 승부수를 띄웠다. 이정효 감독은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는데 수원이 보여준 진정성과 간절함에 마음이 움직였으며 명가 재건을 위해 지휘봉을 잡았다.

기자회견이 시작됐고 먼저 이정효 감독과 함께 '이정효 사단'으로 통하는 6명의 코치가 자리했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의 2026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정효 감독은 먼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수원 삼성에서 나를 선택해주셔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취임식 자리에서 좀 감명받았다. 준비하시는 수원 구단 프런트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나보다도 내가 모시고 있는 코칭 선생님분들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불러주신 것에 대해 구단 프런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나보다도 나의 코칭 스태프분들을 따듯하게 맞이해주신 강우영 대표님이 있기 때문에 수원에 온 것 같다. 이렇게 따듯하게 대해주신 만큼 수원이 원하는 큰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정효 수원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 일문일답]


지금까지 밖에서 봤던 수원은 어떤 팀이었는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잘 보진 못했다.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해서 너무나도 바빴기 때문에 볼 겨를은 없었다. 하지만 12월 3일, 7일은 유심히 봤다. 축구적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인상 깊게 봤던 장면이 하나 있었다. 실점한 후 공격을 풀어가는 경기 운영이었다. 선수들의 마인드부터 프로 의식부터 나와 달랐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과 미팅하고 훈련하면서 바꿔놓고 싶다. 프로 의식, 훈련 태도, 생활 방식, 경기장에 찾아와주신 팬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 경기적인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수원의 진정성에 감독을 수락하게 됐다는데 어떤 부분에서 느꼈나.


오늘 구단 프런트분들께서 행사를 진행하신 걸 보면 잘 아실 것 같다. 코치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호명하시고 내가 모시고 있는 스태프들에 대한 존중이었다. 강우영 대표님이 날 얼마나 원하시는지 따듯하게 맞아주셨는지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 같다. 내가 감독으로서 받을 수 없던 존중을 해주셨다. 그런 부분에 마음이 많이 움직였다. 내가 오늘 문구 하나를 읽었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감정이 섞이면 안 된다더라. 하지만 스포츠에서는 감정이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람이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강우영 대표님께서 나와 우리 선생님들께 얼마나 예의를 표했는지 얼마나 원했는지 표현할 수 없다. 이런 부분이 수원을 택한 부분이다.

선수단에 가장 먼저 한 말은 무엇인가.

우리라는 표현을 썼다. 우리는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했다. 하나가 되어서 골을 넣는 방법과 실점하지 않기 위해 막는 방법, 결국은 우리가 하나가 되어서 만들어야 된다고 짧게 이야기했다. 아침에 만났을 때 인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전 선수와 전 스태프가 얼굴을 보고 손인사를 한다. 밤에 잘 잤는지, 얼굴이 안 좋아 보이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컨디션이 어떤지 그걸 보면서 아침 일과를 시작하는 게 뜻깊다고 생각했다. 이건 변하지 않을 거다.


1부 리그 명문을 제치고 수원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수원은 투자를 계속 줄여왔다. 명가 재건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나.

1부, 2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이정효를 원했고 이정효의 캐릭터를 존중해주었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축구, 이정효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크게 관심은 없었던 것 같다. 나의 인터뷰나 선수들 지도 방식에 있어서 전혀 선입견이 없이 '이정효'라는 캐릭터를 원했기 때문에 수원에 왔다. 두 번째는 내가 하기 나름이다. 내가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내고 좋은 결과를 내고 보여준다면 투자는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지금도 선수 영입을 하고 있다. 충분히 우리 박병식 국장님과 서형진 팀장님께서 많이 도와주고 계시다. 선수 영입에 있어서도 내가 쉽게 할 수 있게 최대한 배려해주시고 계신다. 그리고 목표가 상당히 크다. 부담을 느끼기 보다는 나도 그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서 신나게 해볼 생각이다.


취임 공식 발표가 12월 24일에 났다. 열흘 정도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보냈나.

전화기를 많이 들고 있었다. 컴퓨터하고 계속 일을 했다. 선수 영입 건에 있어서, 선수 가상 스쿼드를 짠다고 코칭 스태프와 우리 팀과 매일 소통했다. 매일 전화기 붙들고 살았던 것 같다. 당연한 거다. 지금 바빠야 시즌에 편할 것 같다. 바쁘게 살고 있다.

전술가들에게는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 필요한데, 수원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이어갈 것인가.

선수가 좋고 나쁘고 그렇게 연연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무래도 보는 분 입장에서 조금 더 퀄리티가 높은 축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겠다. 그리고 내가 무리하게 무언가를 원하고 그러지 않는다. 구단과 소통하고 우리가 영입할 수 있는 건 영입하고 영입이 되지 않은 건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기존에 수원 어린 선수들 중 좋은 재목이 많다. 우리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훈련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질 좋은 훈련을 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퀄리티가 있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기에 그 선수들 영입을 요청했고 일정 부분 됐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목표가 상당히 크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인가.

K리그2도 K리그1도 그렇고 당연히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우승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기에 '목표가 우승이다, 승격이다, 승격 후에 ACLE를 나가서 우승하겠다'라고 거창하게 말할 생각은 없다. 과정이 중요하다. 과정이 중요하면 우승이든, ACLE 진출이든, 우승이든, 클럽월드컵 진출이든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이 먼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개인적 목표는 올 시즌 개막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클롭 감독 만나서 재건이 됐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큰 목표까지 가는데 타임 플랜 같은 게 있나.

계획을 세웠다. 내가 우리 팀하고 이야기했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 좀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러다 보면 우리 선수들이 쌓아온 기간 동안 성장하고 나 또한 성장하고 우리 팀도 성장하고 나아가고 싶다. 그리고 수원이라는 팀을 큰 무대에, 나라는 감독과 우리 코칭 스태프들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서라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조금씩 성장하면서 전진하겠다.


광주 감독이 됐을 당시와 지금이 무엇이 달라졌나.

처음 감독했을 때는 이렇게 오늘처럼 많은 기자분들이 오지 않았다. 취임식도 없었다. 이런 많은 관심을 받아본 적도 없다. 4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내가 하는 축구, 말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반대로 이렇게 생각하고 싶다. '지금 나한테 보여주시는 많은 관심과 집중을 어떻게 하면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 돌릴 수 있을까'. 그 부분에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

기대가 엄청 큰데 부담감을 느끼고 있나.

오늘 처음 만나서 축구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말한 적 없고 앞으로 훈련하면서 서로를 알아가자고 이야기했다. 부담은 되지는 않는다. 부담감이라기 보다는 개막전을 위해서 어떻게 축구할지, 어떻게 준비할지 그리고 경기장에 찾아와주시는 팬분들을 어떻게 만족시킬지 그게 머릿속에 있다. 부담가질 시간도 없는 것 같다. 그냥 그런 부담감이 좋다. 수원은 K리그에서 팬덤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이분들을 어떻게 하면 내 편으로, 우리 팀 편으로 만들지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담감이라는 단어는 머릿속에 없다.

다른 팀 감독으로서 수원 팬들을 봤을 때 소감은 어땠나.

내가 작년에 우리 와이프가 수원 팬들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경기장에 데려온 적이 있다. 내가 봤을 때는 열정이 상당히 넘친다. 그런 팬분들을 이제 만족시켜야 된다. 팬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주셔서 축구를 보고 많은 영향을 받을 거라 생각한다. 많은 응원도 질타도 필요하다. 편하게 경기장에 찾아와주셔서 응원하든지 질타하든지 나의 축구를 보고 많은 에너지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

팬들과 함께 하고 싶은 승리 세리머니가 있나(팬 질문)

딱히 생각한 건 없다. 경기장을 꽉 채워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게 그 어떠한 세리머니보다도 더 좋을 것 같다. (청백적 우산을 돌릴 거냐) 돌릴 시간 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수원다운 축구'라는 단어를 어떤 뜻으로 만들고 싶나.

늘 해왔던 대로 하던 대로 내가 했던 축구를 그대로 할 생각이다. 이번에 영국 갔다 와서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시켜서 선수들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선수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축구한다면 그 전 축구보다 좀 더 박진감이 넘치지 않을까 싶다.


취임식에 코칭스태프를 동행했다. 광주에서만 12명의 팀원들을 데려왔고 새롭게 합류한 코치들도 있더라. 이렇게 이례적으로 사단을 데려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022년 처음 감독을 시작했을 때 미래가 정해지지 않은 초보 감독을 위해서 흔쾌히 나와 함께 했던 분들이다. 정말 힘들게 나와 같이 시즌을 보내고 싸워 오면서 했던 분들이다. 내가 수원에 같이 오게 된 이유는 하나다. 그분들이 없으면 내가 없었다. 그분들하고 동행한 이유는 어느 팀을 맡더라도 그분들과 같이 한다면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역할이든지 본인들에게 주어진 역할과 계획, 목표를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수원에 와서도 우리가 경험, 시스템, 충분한 데이터가 쌓였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게 도와줄 분들이다.

MBTI는 무엇인가(팬 질문)

INTJ다.

축구 인생에서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됐다. 본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내가 작년 코리아컵 결승전 후에 옆에 친구인 이광용 아나운서에게 축구에만 '더 집중하고 싶다, 축구 외적인 부분과 환경에 에너지를 쏟지 않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도 그 약속은 최대한 어떻게든 지키려고 한다. 축구에만 몰두하려고 한다. 오늘 기자회견 이후로 나는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수원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축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내가 기자분들이 연락이 왔을 때 안 받더라도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다음 시즌 2부는 17개 팀이 있다. 가장 큰 승격 라이벌은?

그 질문이 나올 것 같아서 준비했다. 큰 라이벌은 우리 팬분들이다. 한편으로는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기 위해 노력하시는데 그런 응원이 선수들에게 많이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러나 난 너무 좋다. 선수들은 많이 부담감을 느낀다고 들었다. 그걸 이겨내는 게 우리 선수들한테는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비주류의 대명사, 비주류의 희망으로 불려왔는데 이제 주류 물결에 올라왔다고 느끼나. 제2의 이정효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서도 수원에서 성공하겠다는 책임감이 있나.

책임감 보다는 사명감이다. 지금도 내가 안 되길 바라는 분들이 많다. 광주에 있었고 더 좋은 구단에 왔기에 그래도 더 따가운 시선으로 보실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계속 봤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가 하나하나 깨부수면서 전진하는 나 자신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이렇게 깨부수면서 나아가는 내 모습을 보고 많은 아마추어 지도자분들이나 능력 있는 지도자분들이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노력은 누구나 한다고 생각한다. 힘들 때 버티는 사람은 못 이긴다. 힘들 때가 찾아오더라도 버티고 버티다 보면 기회가 오니 버티십시오.

가장 큰 좌절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기억이라고 생각한다. ACLE에서 서아시아 팀을 꺾는 이기는 모습도 그리고 있나.

당연히 그리고 있다. 제수스 감독을 다시 만나고 싶다. 알 힐랄전에 0-7로 졌고 선수들은 벽을 느꼈을 거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다시 또 경기를 리뷰하고 계속 보면서 든 생각이 있다. '벽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벽 너머에 다가가고 싶다'라는 생각이다. 시즌이 끝난 후에 영국에 넘어가서 프리미어리그 보면서도 방법을 찾고 있다. 이번에도 잘 보고 왔고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버티고 노력하다 보면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

어떤 경기를 보셨나.

첼시-에버턴, 크리스탈 팰리스-맨시티, 제일 재미없는 토트넘-리버풀 경기를 봤다.

전지훈련에서 생각하고 계신 목표는 무엇인가. 수원을 어떤 팀으로 만들고 싶나.

어떤 팀을 어떻게 내가 만든다기보다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지 선수들에게 인식시키면서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다. 그런 과정이 없고 결과만 생각한다면 선수들이 나태해지고 안주하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 과정, 훈련 태도를 중요시 생각하게 만들겠다.

간절함이 있는 배고픈 선수들은 잘 따라오고 머리가 큰 선수들을 지도하는 건 성과가 아직 없다는 물음표가 있다.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까. 공부 잘하는 학생은 알아서 잘한다. 그리고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면 알아서 잘한다. 축구도 똑같다. 뛰어나고 이름있는 선수들은 방법을 가르쳐주면 잘한다. 그래서 잘할 수 있게끔 계속 방법을 가르쳐주면 된다.

선수단 대면했을 때의 분위기와 선수들 첫인상은 어땠나.

죄송하다. 그거까지 챙기지 못했다. 내가 느끼기에는 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왜 기대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또 기대한 만큼 내가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나도 많이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걱정의 눈빛도 있던 것같다. 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서 두려워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 같고 기대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 같다. 성장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선수들도 있는 것 같다.


선수 영입 언급하셨는데 계속 언론에도 보도가 나오고 있다. 밝히실 수 있는 선수 영입이 있나. 어떤 포지션을 주로 보고 있나.

구단에서 이야기할 것 같다. 나는 멀티 능력이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현재 우리가 찾고 있는 포지션은 센터백, 골키퍼이며 윙포워드를 보면서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올 시즌을 향한 각오를 사자성어나 관용어로 표현한다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자성어다. 우리 와이프가 했던 얘기다. 오늘도 인터뷰 실수할까 봐 항상 '이청득심'이라고 이야기한다. 많이 들으라고 한다. 그래야 마음을 얻는다고 했다. 올해뿐 아니라 이 사자성어는 내 인생의 밝은 빛을 만들어줄 것 같다.

어떤 감독의 어떤 포인트가 인상적이었나.

경기를 보러 가면서 항상 경기 철학이 뚜렷한 감독을 좋아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서 트렌드가 있다. 그 트렌드는 나만 알고 있겠다. 첼시 경기를 유심히 봤다. 특히 첼시의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내가 어디까지 우리 수원 선수들에게 구현하기를 요구할 건지 생각했다. 첼시는 현재 5라면 수원을 4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이 되어서 거기까지 만들어보려고 한다.

오늘 되게 차분한 것 같다. 이정효 감독에게 축구는 어떤 존재인가. 수원에서 축구로 세상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나.

나는 선수 때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 2%, 5%, 10% 부족했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지도하는 선수들에게 2%, 5%, 10%를 채워주고 싶다. 그래서 은퇴 후에는 출발점을 한 발이라도 더 앞서서 출발하게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은 많이 한다. 방어적인 인생보다는 도전적인 인생을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게 내 축구의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가 실수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성장한다. 그런데 반대로 실수에 대해서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이 도전하지 않는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도전을 권장하지 않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라고 하는데 나는 내 축구로서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

선수들이 실수했을 때 불같이 화를 내는 경우를 봤다.

우리는 한 경기를 일주일 준비한다. 세트피스, 치료, 분석, 피지컬 등 선생님들이 있고 나는 훈련시키고 전술적으로 어떻게 상대를 무너뜨릴지 준비한다. 충분히 연습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한다. 그러면 그 상황에 맞게 하면 되는데 자신감 없게 시도하지 않고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두려워하는 모습이 보이면 그 부분에 불같이 화를 낸다. 그만큼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노력을 하고 시간을 투자했기에 그런 부분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 훈련장에서 나오는 것 같다. 과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능력 있는 지도자가 되려면 내가 잘 컨트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갤럭시 유저가 아닌 걸로 알고 있다.(팬 질문)

당연히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부터라도 홍보를 해야 그룹에서도 많은 투자를 할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또 우리가 잘한다면 많은 투자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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